결승전서 용인대 1:1뒤
승부차기 끝 6:4로 이겨
이현탁 MVP 선정 영광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축구부가 지난달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용인대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4년에 창단한 호원대 축구부는 이번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에서 사상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호원대는 용인대와의 결승에서 전후반 90분의 경기를 0-0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어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후반 4분을 남겨두고 용인대에게 선제골을 내어줘 0-1로 팽팽하던 균형이 깨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을 남겨두고 서유민(스포츠경호학과2) 선수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차기 접전 끝에 호원대 골키퍼 김성동(스포츠경호학과2) 선수가 용인대 세 번째 키커 이재욱과 여섯 번째 키커 박경민의 슈팅을 막아내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어렵게 20강에 진출한 호원대는 8강에서 상지대를 1-0으로 제압, 첫 4강 진출을 이뤘으며, ‘디펜딩 챔피언’ 선문대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호원대는 단체상으로 페어플레이팀상을 수상했으며, 홍광철 감독과 강태성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또한 이현탁(스포츠경호학과4) 선수가 MVP(최우수선수상), 조정희(스포츠경호학과3) 선수가 수비상, 김성동(스포츠경호학과2) 선수가 GK상의 영광을 안았다.

홍광철(스포츠경호학과 교수) 감독은 “창단 후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며 “동계훈련을 착실히 준비하고 잘 따라와 준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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