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골프메카 조성 연중 사랑받는 곳 만들것"

전국대회 유치공약이행 뿌듯
해마다 개최되도록 노력할 것

“전북을 골프 메카로 만들어 엘리트 선수 뿐 아니라 전국의 골프인들이 연중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신설 된 제1회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전북에 유치하는 데 성공한 전북골프협회 이영국 회장의 포부다.

이번 대회 유치는 의미가 남다르다.

서울과 대구, 전남 등 타 시도의 경우 전국 규모의 대회가 많이 열리는 반면 전북의 경우 전국 대회가 지금껏 사실상 전무했기 때문이다.

대회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 했고 타 지역과의 유치 경쟁 끝에 마침내 전북으로 대회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이 회장은 “전국대회 유치는 공약에도 있던 것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골프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대회 자체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골프 붐 조성을 강조했다.

그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최종 선발전 참가자격이 반영되는 등 선수들에게 의미가 큰 대회이기도 하지만 조금이나마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대회기간이 남자부 5일, 여자부 5일 총 10일로 선수는 물론이고 학부모와 지도자들이 전북에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선수층이 두터웠지만 현재는 70여명의 초중고 선수들이 있다”며 “전국 대회가 도내에서 많이 펼쳐지면 골프를 하려는 선수들은 자연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선수 발굴·육성으로도 이어져 전북이 골프 강도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중 전국 골프인들이 전북을 찾을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겠다는 이 회장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대회가 끝나는 그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제1회 대회로 끝내는 것이 아닌 매년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주는 장수골프리조트와 내장산골프앤리조트 대표님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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