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난 15일 농식품가공창업 심화반 교육을 시작했다.

심화반 교육은 기초반 과정을 이수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25일까지 무주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강사는 내추럴초이스(주) 김소영 대표와 식품위생안전정보원 전윤기 대표를 초빙했으며 한 조에 5명씩 총 30명에게 △습식(과채주스, 잼) · 건식(분말) 가공 운영 기술 및 △작업장 안전 및 위생 교육, △가공제품 생산 제조 실습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 민선희 팀장은 “농산물 가공 창업에 필요한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전문 역량과 농산물가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득증대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 진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농식품가공창업 기초 · 심화교육을 처음 시작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과정을 수료한 농업인들은 모두 219명이다.

교육을 모두 수료하고 유통전문판매업 신고 또는 반디파머스 영농조합법인에 가입하면 무주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잼, 주스 등 가공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농업인 김 모 씨(75세, 안성면)는 “아로니아 농사를 지으면서 농식품가공창업 교육을 모두 수료해서 4년 째 잼이며 분말 등을 생산 · 판매하고 있다”라며“농식품가공창업 교육은 농업인들이 단순히 농산물 생산에만 만족하지 않고 가공품을 만들어 팔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에 문을 연 무주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는 농산물 세척, 착즙, 살균, 건조, 분쇄, 포장을 할 수 있는 설비 70여 종이 갖춰져 있으며 이곳을 통해 그간(2019~2021) 사과즙, 사과아로니아즙, 사과잼, 블루베리잼, 아로니아분말 등이 생산해 1억3천6백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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