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전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가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우수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 원 전액을 병원 발전후원금으로 기탁했다.

22일 전북대 본관 2층 온고을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유희철 병원장과 김경화 대외협력실장, 김진우 사무국장, 전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 교수가 기부한 500만 원의 발전후원금은 의료계 신춘문예인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에서 '협력해 선을 이루는 기적, 뇌사자 장기기증'이라는 주제의 수필로 우수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전액이다.

박성광 교수는 “병원에 재직하는 동안 장기기증과 이식 환자 치료 및 수술을 위해 협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후원금이 이식수술이 필요한 환자와 병원 발전을 위해 쓰여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신장내과 전문의로 40여 년간 전북대병원에 재직하면서 만성 신장병 환자와 이식 환자를 치료하는 데 힘써왔다.

또 전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역임한 그는 뇌사자 장기기증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헌신해 그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수여받았다. 

지난해 정년퇴직과 함께 함께하는 내과 원장으로 부임해 활동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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