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산서애향회(회장 김종훈)가 22일 산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제5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장학금 지급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산서애향회는 2015년부터 회원들 중 뜻있는 독지가의 장학금 기탁과 모금 운동 전개로 8,000만 원을 모금했으며, 지금까지 관내 초‧중‧고 졸업생 중 품성과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28명을 선발해 1,580만 원을 지급했다.

김종훈 회장은 농촌지역 인구감소로 초‧중‧고 학생도 줄어 지역사회가 적막하다며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모금,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면학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6년 관내 유지 25명으로 조직한 산서애향회는 지역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82년도에는 산서에서 기미년 3.1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열다섯 선현의 얼을 담은 유허비를 산서 경로당앞에 세웠으며, 매년 독립정신을 일깨우는 행사를 자체적으로 개최해 3.1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장수=유일권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