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소장 작품 대전 순회전이 30일부터 4월10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된다.

‘법고창신’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순회전은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로 된 전통서체예 현대 서예가들의 개성을 담은 160여점이 선보인다.

또 서예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대전과 충남 지역의 아름다운 산하를 표현한 작품도 선보인다.

대전과 충남지역 예술인들의 공동작품이자 지역사랑을 엿볼 수 있는 작품 10여점도 만날 수 있다.

갑천, 계족산, 대청호, 보문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소재로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시인이 시를 짓고, 서예가가 글을 쓴 작품 등이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수준 높은 서예작품들을 공유하기 위해 전국 순회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대전을 시작으로 서울전, 부산전, 순창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전시는 ‘철필의 미학’을 주제로 6월1 일부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부산 전시는 ‘필선의 미학’을 주제로 4월 17일부터 부산시청 전시실에서, 순창은 ‘서예, 숲을 만나다’를 주제로 4월 8일부터 전북산림박물관에서 예정돼 있다.

한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지난 1997년부터 26년 동안 서예비엔날레를 개최하면서 국내외 서예가들에게 기증받은 작품 1,917점을 소장하고 있다.

비엔날레를 개최하지 않는 해에는 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 순회전(국내 38회, 국외6회)을 44회 개최한 바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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