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품목 수매-저장-판매
손실 보상-유통체계 개선
가격차액-최저생산비지원
도입 농가경영안정화시스템
전 농산물 대상 확대 시행
농협과 마을공동수집장 설치
운반-판매대행 호응 얻어
서울가락시장 등 전국공판장
협업 안정적 출하기반 마련
농산물 판매망 확대-수급
조절로 농산물가격 안정효과
작년 농산물가격안정지원금
62억8천만원 4,326농가 혜택

무주군이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도입한 이후 농업인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판매망 정보가 부족한 무주지역 농업인들은 농산물 유통 체계를 바로 잡기 위해 마련,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큰 힘을 얻고 있다.

무주군의 경우 농민수가 군 전체인구의 32%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농업의 영향이 크다.

이러한 맥락에서 농산물 가격안정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치고 있어 반딧불 농산물 품위 개선에도 효과를 주고 있다.

농업인들에게 알짜 영양제 역할을 하고 있는 무주군 ‘농산물가격안정기금’에 대해 살펴봤다.


#농산물 안정적 판매망 구축
 
무주군은 황인홍 군수가 취임한 이후 지난 2018년 12월, 농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했다.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의 핵심은 무주군이 사업예산에 편성한 100억원 규모의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이다.

무주군 민선7기 농업분야 핵심공약이기도 하다.

이에 군은 농가소득 증대와 농민 행복은 곧바로 연결된다”는 판단아래 농민들이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포도·복숭아·양파·가을배추·가을무 등 농산물 품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활용해 전략 품목에 대한 수매·저장·판매 사업에 따른 손실을 보상해 주면서 농가의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데 큰 획을 그었다 또 농산물 시장가격이 기준가격 아래로 떨어졌을 때 그 차액의 90% 이내에서 보전해주는 ‘가격차액 지원사업’과 가을배추 · 가을무 등을 대상으로 ‘최저생산비 지원사업’을 도입하는 등 농가경영 안정화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농산물 6개 품목에 대한 농산물 지원에서 전() 농산물에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는 점이다.

특히 농산물 로컬매장 출하 농산물 및 친환경농산물로 까지 지원 품목을 확대하면서 농가소득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농민의 행복이 ‘무주군의 행복’
 
무주군은 농산물에 대한 친환경 · 고품질에 가치를 더하면서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농산물 판매망을 구축하고 제 값을 받아 농민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에 군은 NH농협 무주군지부와 무주농협 · 구천동농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농협의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들 기관은 지난 2020년 군과 농협이 위기에 내몰린 농민의 고충 해소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데 의지를 모았다.

그러면서 농민들의 절대적인 희망인 출하 농산물이 제값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

실제 마을 공동수집장 설치는 이 같은 맥락에서 농민들의 큰 보탬을 주고 있다.

농민들이 거점지역에 내놓은 농산물을 공판장까지 운반해주는 것 외에 판매까지 대행해 주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주요 도매시장 법인 공판장 맞손, 거시적 유통망 확충
 
군은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조성에 앞서 농가소득 향상 및 시장 경쟁력 제고를위해 서울 가락시장 · 중앙청과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 도매시장법인 · 공판장과 손을 잡았다.

지난 2018년 지자체와 전국 유명 도매시장의 협업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공판장과의 협약도 황인홍 무주군수가 취임전 부터 국내 공판장과의 협업을 성사시키면서 무주 농산물 판매망 구축에 디딤돌을 놓겠다고 약속을 한 바 있다.

이들 기관은 상호 협력해 무주 관내 생산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출하키로 결정하면서 무주군과 지역 농협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노력과 공판장 출하 규격을 준수해 안정적인 출하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을 체결한 도매법인과 공판장 위주로 무주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품질 우수한 농산물이 전국의 주요 공판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전국의 도매시장 법인과 공판장에서도 맛과 품질이 으뜸인 반딧불 농산물을 우선 확보하게 되면서 농산물안정기금 출범에도 하나의 단초가 됐다.
 

#올해도 농업활동 안정적 기틀 마련
 
무주군 농산물의 유통 촉진과 가격 안정을 통한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이 기대된다.

무주군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농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농민들이 직접 재배 생산한 농산물을 출하하는 농업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올해도 어김없이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조성으로 관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판매망 확대와 수급 조절을 통한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는 효과를 보고 유통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은 지난 2021년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금 62억8천만 원 4,326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했다.
농산물가격안정 지원 사업은 관련 조례(2018.12. 제정 · 공포)에 근거해 조성한 기금을 갖고서 농산물 수매와 저장, 판매에 따른 손실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무주농협 · 구천동농협)과 함께 수매(매취)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민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수매해 전국 20여 개 농산물 도매시장과 대형마트에 출하하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김영종 소장은 “농산물가격안정지원 사업은 민선 7기 공약으로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이 되면서 농업인들에게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농산물 소비시장도 급격하게 위축돼 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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