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주)한화건설-씨엑스씨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맞손'
철도공사에 개발 계획 제출
예타 등 절차걸쳐 민간사업자
선정··· 선상부지에 광역복합
환승센터-환승지원시설 건립
철도차량기지 도심 외곽이전
주거-상업시-업무시설 조성
국제철도시대 대비 CIQ 기능
확장-동서축 연결 핵심 앵커
시설 개발 목표··· 원도심개선
환승유동인구유입 경제활성화

익산시 최대 현안사업으로 꼽히는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획기적인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특히 시는 사업을 이끌어갈 대규모 민간자본 유치를 이끌어내면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KTX익산역 일원이 교통 및 산업기반이 어우러진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 7기 정헌율 시장의 핵심공약인 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신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전국 어디든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호남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지역특성을 살린 역세권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편집자주



▲익산시·대기업, 역세권 개발 MOU 체결 

시는 KTX익산역 개발을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과 두 손을 맞잡았다.

이와 관련 시는 30일 시 상황실에서 정헌율 시장, 유재구 의장, (주)한화건설·(주)씨엑스씨·(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사업 MOU 체결식’을 가졌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기업이 제안한 개발계획 의견을 기본구상에 반영하고,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의사를 밝힌 민간기업들은 역세권 개발에 있어 단연 국내 최고로 꼽히고 있다.


▲국내 최고 민간기업 참여, 사업 성공확률 높였다! 

(주)한화건설은 국내 재계순위 7위 한화그룹의 계열사이며, 현재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SRT 동탄역사, 서울역 및 청량리 민자역사 등 역세권 복합개발 분야에서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다.

(주)씨엑스씨는 복층형 오피스텔 ‘청원 레이크빌’,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 ‘라페스타’, 쇼핑몰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전문 디벨로퍼이다.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국립항공박물관, 국회소통관, 창원NC파크 등을 설계했으며,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및 용산 민자역사 아이파크몰, 의정부 민자역사 개발 등에 참여했다.

해당 기업들은 새만금개발청 주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익산역 성장 잠재력 인정, 행정절차 속도  

시는 대형 민간기업과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기업 의견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수립, 사업시행 주체인 한국철도공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사전 타당성 및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다양한 실적 및 역량이 검증된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면서, KTX익산역은 미래 성장잠재력과 투자가치를 인정받았다.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거듭난다!  

시는 KTX익산역을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조성, 미래 핵심 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KTX익산역 선상부지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환승지원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익산역 철도차량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 주거 및 상업시설, 업무·산업시설 등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해 출입국 수속을 할 수 있는 CIQ 기능이 포함된 복합환승센터로 기능을 확장, 익산역 동서축 연결 및 핵심 앵커시설을 개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이렇듯 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시재생이 가능해져 원도심 이미지 개선 및 환승 유동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앞서 KTX익산역은 국토부의 복합환승센터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국토부의 사업대상 선정으로 추진 당위성 및 사업비의 최대 10%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정헌율 시장은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사업에 국내 최고 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성공확률을 높였다”며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및 철도교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KTX익산역을 교통과 산업기반이 어우러진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도약 시키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MOU를 체결한 기업들은 각종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민간기업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익산역 복합개발의 첫 단추를 끼웠다”며 “개발 단계별 추진전략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및 철도차량기지 이전을 통한 복합개발, 대륙철도시대에 대비한 출입국관리시설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구축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시민 모두의 힘으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익산의 가장 큰 장점인 교통 및 입지를 기반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익산의 밝은 미래를 위한 대도약은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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