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소중한 자산 지켜 다행"

전주효자동우체국 소속 서경미 금융직원은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를 받은 80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 완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서모씨가 우체국을 내방하여 전세금반환의 사유로 고액의 정기예금을 중도해약후 전액(42백만원) 현금을 요구하자 국장과 직원은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직감했다.

고객에게 모르는 전화를 받은 것은 아닌지 재차 물었으나 불쾌한 기색을 보이며 완강하게 현금 인출만을 요구하여 고액현금 지급 시에는 경찰서에 신고해 경찰이 동행해야 함을 안내하고 바로 옆에 위치한 효자지구대에 긴급출동을 요청했다 지구대 직원 2명이 고객과 동행하여 귀가 조치하였고, 고객의 집에 도착하니 유선전화로 보이스피싱 조직원과 통화중임을 경찰이 확인했다.

보이스피싱범은 경찰이 동행한 것을 알고 전화를 끊었으며 상황이 종료됐다.

완산경찰서는 우체국직원의 뛰어난 기지와 발빠른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내 감사장을 전달했다.

완산경찰서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서경미 주무관은 “우체국 고객은 고령층이 대부분이어서 중도해지, 고액현금 인출 시에는 더욱 신중하게 확인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우체국 고객의 소중한 자산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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