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개 관광지 방역요원 245명 배치
관광-편익시설 무장애동선 조성
전주동물원-광한루-마이산 등
열린관광지 9곳 야영환경 정비
관광객 KTX 연계 투어버스 제공
찾아가는 전통놀이 학교 운영
14개시군 안심관광설명회 개최

전북도가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맞춰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에 나선다.

관광지의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안전·안심 관광수용태세 등을 구축키로 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 일상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85개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 방역요원 245명을 배치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관광업계 종사자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의 활동 제약을 줄이기 위해 관광지점별 진입시점 부터 주요 관광시설·편익시설까지 무장애 동선조성, 온·오프라인 정보제공 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주 동물원과 남부시장, 덕진공원, 남원(광한루, 남원항공우주전문대), 진안(마이산도립공원 남부, 북부), 부안(변산, 모항해수욕장) 등에 열린관광지 9곳을 조성한다.

또한, 여행트렌드 리더로 급부상한 MZ세대 감성을 위해 136개 야영장 안전위생과 화재 안전성 시설 정비 등 안전한 야영환경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체험 콘텐츠 확충과 청정하고 안전한 전북여행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관광 홍보 마케팅도 추진한다.

실제로 열차여행 상품을 이용, 도내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투어버스를 제공하는 KTX 연계 ‘기차타GO! 버스타GO! 오늘은 전북가자!’ 사업을 진행한다.

개별단위 여행 트렌드에도 맞춰 2인 이상 관광객에게 숙박비를 지원하는 ‘슬기로운 전북여행 지원사업’을 추진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타지역 초중고를 방문해 ‘찾아가는 전통놀이 학교’를 운영, 전통놀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도내 매력적인 관광자원도 홍보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협업해 서울에서 국내외 주요 여행사 및 홍보관계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북안심관광 설명회’도 갖는다.

외국인 환승관광객을 전북도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인천공항 환승여행 쉼터(환승투어 라운지) 내 14개 시군 체험여행을 홍보하는 상시 체험관도 운영한다.

이와함께 도내 생태문명적 요소와 우수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차별화 된 관광상품 개발과 운영을 통해 관광 콘텐츠 강화를 추진한다.

전북만의 생태․역사․문화가 숨쉬는 ‘전북 천리길’과 8개의 테마길 등 14개 시·군의 대표 ‘길’과 연계해 전북여행 ‘길’여권 인증 횟수에 따라 상품 지급에도 나선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변화된 트렌드에 발맞춰 전방위 홍보와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시급한 도내 관광산업을 회복하고,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전북 관광의 매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