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용 완주군수선거 출마
갑질징계권고 불용 법 대응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58)이 11일 완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장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는 의회라는 견제의 정치를 해왔지만, 이제는 군수라는 경영의 정치에 나선다”며 “경제순환 도시 완주를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헌신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가 제기한 경제순환 도시는 지역 에너지인 일자리와 지역경제, 공동체의 혁신을 통해 무한성장을 만들어내는 도시를 뜻한다.

공약으로는 ‘양극화 해소와 착한 성장’으로 △더 좋은 일자리 창출 △완주군 경제성장진흥원 설립 △국회의원 100명의 명예 군민 선정△청년 기본소득·농민수당·보훈 수당의 신설·확대 등을 제시했다.

송 의장은 3불(不)의 대전환에 대해서도 말했다.

송 의장은 “위기의 시대의 불신, 불 화합 그리고 우리 삶을 위협하는 불평등 사회를 바꿔야 한다”며 “지금은 ‘소극적 수비보다 적극적 공격태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송 의장을 징계하라’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달 말 권고한 데 대해 송 의장은 “도민에게 실망을 끼쳐 유감”이라면서 “인권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

행정심판을 비롯해 법이 허용한 모든 절차를 밟아 억울함을 호소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송 의장은 5월쯤 의장과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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