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고 체육대회 출전해
400mh 김현준 금메달 등
설립최초 육상서 종합우승
금9-은14-동16개 수확

제36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에 나선 전북체육고등학교(교장 박재중)가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북체육 위상을 높혔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제34회 충북, 제35회 전북은 대회를 치루지 못해 올해 3년 만에 개최됐다.

이 대회에 출전한 전북체고는 금메달 9, 은메달 14, 동메달 16개 등 전체 종목이 고루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선 육상은 종합우승을 전북체고가 차지했고, 종합준우승은 경기체고, 종합3위는 전남체고가 기록했다.

이번 육상 부문 종합우승은 전북체고 설립 이래 최초로 얻은 성과다.

육상은 단거리를 비롯해 도약, 중장거리, 투척 등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구체적으로는 400mh에서 김현준이 금메달, 신찬이는 은메달, 도약 부문 세단뛰기 임채영 금메달, 임사랑은 높이뛰기에서 은메달,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또 중장거리 부문 800m 조수빈 금메달, 이우민 은메달, 3,000msc 장보근 동메달, 1,500m 이보라 동메달, 투척 부문 해머던지기 서아인 금메달, 원반던지기 진수향 금메달, 해머던지기 이아영 동메달 등을 획득했다.

역도에서는 87kg에 출전한 유혜빈이 인상과 용상, 합계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고, 73kg급 배민호는 용상과 합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레코로만형 60kg 이주원과 67kg 권태용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그레코로만형 진영준(51kg), 유재원(77kg), 최재노(97kg), 자유형 이중선(61kg), 전진수(74kg), 정승태(86kg), 최차빈(125kg)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그레코로만형 서문혁(63kg), 강동연(82kg), 한예성(130kg), 자유형 김도형(57kg), 유제형(79kg), 권성진(92kg)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는 김다선(라이트급)과 윤준혁(페더급)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하나(밴텀급), 김인찬(플라이급), 신예원(페더급), 양서희(핀급)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복싱 이승제(92kg)는 은메달을 거머 쥐었다.

박재중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연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알찬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둬 전북체육의 뿌리 역할을 하는 전북체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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