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KOLAS 인증 시험기관
한지-건축인테리어산업 육성 사업
도내 한지 관련 업체 40여곳 지원
성일한지-용인한지 백년소공인
수출관련 국가공모사업 수주 협력 등
대형 제조기술 자동화 공정 개선
평판한지 품질보호 등 R&D 역량강화
공인기술력-기술노하우 사업 접목
한지의 생활화-산업화 장려 노력

국내 유일 한지연구기관인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임인년 새해를 맞아 한지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

한지와 관련한 국내 유일의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 인증 시험기관인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시험분석을 통해 한지 관련 업체들이 개발한 상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분석과 데이터를 제공, 공신력을 뒷받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지산업지원센터는 특히 R&D성과가 사업화로 원활히 연계되도록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한지 관련, 전통기술 계승을 위해 관련 인력지원 등 다양한 측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지역연고산업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억3천여만 원의 정부 예산을 받아 3개년 사업인‘한지·건축인테리어산업육성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한지센터는 사업의 2차 년도인 지난해까지 도내 20여개 한지 관련 40여 업체들을 지원해 왔고, 올해 역시 이 같은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지센터는 또한 지난 2020년 중기벤처부에서 지원하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전주업체인 고감한지엔 페이퍼, 성일한지 등 2곳의 한지관련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센터는 현재 두 업체가 다양한 수출 관련 국가공모사업들을 수주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협력에 나서고 있다.

한지 관련 전통기업들에 대해서도 한지센터는 ‘백년소공인’으로 전주한지 전문 업체인 ‘성일한지’와 ‘용인한지’ 등 2곳이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지센터는 올해에도 열악한 도내 한지 관련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들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기술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사업에 전주지역 한지 관련 업체 2곳 이상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여 동안 협업기관으로 선정돼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선두에서 이끌어 왔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현장형 R&D 분야의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고강도 및 대형 전통한지 제조기술 자동화를 위한 생산 공정개선’, 그리고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소기업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평판한지 최종 제품 품질 보호를 위한 포장라인 자동화 공정개선’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센터의 R&D 역량을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학연 Collabo R&D 사업에 ▲‘친환경 소재 한지를 활용한 레벨 D 수준의 보호복 부직포 원단 개발’이 성공리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은 물론 R&D분야 기술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한지에 적합한 인쇄기술을 적용한 저평량·고밀도 친환경 화훼 포장지개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지공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전망이다.

이밖에도 전북테크노파크 R&D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량생산 기계한지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현수막 원단 제작’이 그 수행의 본 목적을 다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지센터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지관련 기업들의 행정적, 기술적 측면의 지원을 위해 센터가 가지고 있는 R&D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지산업지원센터 한지산업팀장인 임현아 책임연구원은 “한지센터는 한지와 관련한 국내 유일의 공인인정기관으로, 한지 관련 R&D 공인 기술력과 기술 노하우들을 여러 사업들에 접목시켜 추진하는 사업의 공신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종국에는 한지가 우리의 실생화 다방면에서 유용하게 쓰임으로써, 한지의 생활화, 그리고 이를 통한 산업화가 장려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한지센터의 여러 한지관련 기술력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지역의 한지업체들의 기술적 향상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업체의 성장, 그리고 전통의 복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센터의 R&D역량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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