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중기 성장사다리 육성
기업지원단 업무 통합 핵심 꼽아
경영전략팀 정책기획단 소속 변경
2008년부터 468건 국책사업 발굴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예타 선정
중소기업 친환경-스마트 전환 지원
D-N-A+BIG3 중심 융복합 신산업
R&D 시제품제작-마케팅 등 지원
ESG 경영 성과도 측정 위원회 출범

전북테크노파크가 새해 들어 전격적으로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묵은 과거를 청산하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 제4조 및 민법 제32조에 의하여 2003년 설립됐으며, 전북도의 산업과학기술 혁신거점기관으로서 지역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의 창업을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03년 설립 이후, 약 20여년간 전라북도 산업기획 및 성장산업으로의 개편 등의 정책지원 역할과 전라북도 선도기업을 시작으로 ‘도약-선도-스타-글로벌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중소기업성장사다리 지원체제를 완성해 지역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와 판로확대, 시장진출 등의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힘차게 출발하고 있는 전북테크노파크를 찾아 야심찬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조직개편의 의미와 기대효과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 1월 변화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변모하고 지역혁신 거점기관의 위상에 걸 맞는 조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두 개의 부서로 이원화되어 추진되던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업무를 기업지원단으로 통합하여 전문적이고 일관성 있는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경영전략팀(기존 경영기획팀)이 TP경영전략,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고유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부서인 행정지원실에서 기획부서인 정책기획단으로 소속을 변경했다.

이 밖에도 입주시설 및 장비의 관리, 계약, 총무 등 여러 부서에서 분산되었던 업무를 총무시설팀을 신설하여 일원화하는 등 조직구조의 효율화를 도모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업무의 전문성 및 효율성 향상을 위한 안정적인 경영환경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

전북테크노파크는 최근 몇 년 사이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대형 국책사업을 다수 확보하여 급격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과학기술위원회를 통한 과제 기획을 통해 총468건의 국책과제를 발굴하였으며, 이중 131건을 국책사업에 반영하여 6,500억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작년에는 전라북도 및 산업부와 공동으로 기획한 3,834억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함께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이 기후변화 대응과 2050 탄소제로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의 당위성을 확보하였고 전북이 그린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한 발 더 다가섰다.

이 사업은 수전해 방식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려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전기 공급시설과 생산되는 수소, 산소의 저장·출하시설, 통합 관제 및 제어시설 등 공통 설비를 국비로 구축함으로써 초기비용이 높아 진입이 어려운 그린수소 생산 사업에 민간기업의 참여와 투자를 유인하고, 전후방 산업 육성 및 집적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

전북테크노파크는 ‘미래, 성장, 선점’ 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전라북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고, 도내 중소기업이 ‘친환경·스마트’ 로의 전환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전북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D·N·A + BIG3 산업’ 중심으로 융복합 신사업 발굴 및 기획을 추진하고, 전북의 강점분야인 에너지융복합산업의 중대형 국책사업을 적극 발굴 할 예정이다.

D·N·A + BIG3 산업은 Data, Network, 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을 말한다.

더불어, 도내 중소기업이 R&D를 통해 기술을 혁신하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시장을 창출 할 수 있도록 R&D를 집중지원하고, R&D와 연계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 할 방침이다.

특히 전북테크노파크는 ESG 대응 강화를 위해 도내 최초로 ESG 경영 성과도를 측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8일 ESG위원회를 출범시켰다.

ESG위원회 출범을 발판으로 도내 ESG경영 확대의 지렛대 역할과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2022년에도 전라북도의 산업발전의 싱크 탱크로서의 역할 강화와 도내 기업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전북테크노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리드 할 수 있는 스마트파트너가 되도록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탄탄한 계획된 프로젝트 실현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전북테크노파크의 앞날을 기원한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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