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취임 첫 결재
완주-전주 버스요금 단일화
마을버스 100% 공영제
완주형 교통복지 큰 호평
7년만에 국가예산 3천억↑
군민소통 공감단 출범 소통
삼봉웰링시티-행정타운
테크노밸리 2산단 기공식
3대 수소시범도시 선정
전국 최대 수소충전소 구축
군단위 유일 법정문화도시
지역문화 실태조사 2관왕
외부기관 수상 400회 기록

박성일 완주군수의 민선 6기와 7기 8년은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혁신, 신속한 실행의 연속이었다.

박 군수는 지난 2014년 7월 1일 취임 이후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새로운 완주, 이른바 ‘신(新)완주 건설’의 견고한 새 집을 짓기 위해 설계도면을 그리고 주춧돌을 놓고 대들보를 올리는 등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내 고향 완주 발전을 위한 그의 일념은 이제 골조 공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축문(祝文)을 읊을 단계의 앞에 와 있다.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은 전북 평균의 1.8배를 기록하고, 문화도시와 수소산업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박 군수 재임 8년, 신완주 건설의 새 집 짓기에 돋보기를 들이댔다.
/편집자주

 

▲ 새로운 설계도면을 그리다

민선 6기 첫날인 2014년 7월 1일, 박성일 군수는 취임 첫 결재로 ‘완주·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에 서명했다.

이후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2015년 2월)에 이어 노선체계 전면 개편(2017년 2월), 완주형 마을버스 100% 직접공영제 도입(2021년 6월) 등이 치열하게 전개됐고, 지금은 ‘버스군수 박성일’이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완주형 교통복지는 ‘신(新)완주 설계도면’의 한 부분일 뿐이다.

박 군수가 고민해온 설계도는 ‘소득과 삶의 질 높은 행복한 으뜸도시’였다.

소득은 ‘잘 사는 완주’를 뜻하고, ‘삶의 질’은 ‘행복한 완주’를 의미한다.

소득이 성장이라면 삶의 질은 분배에 속하니, 성장과 분배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박 군수의 의지가 숨어 있다

구체적인 도면을 보면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체육 등 각 분야의 스케치가 뚜렷하다.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의 ‘모바일 완주’, 모두가 행복한 삶의 질의 ‘르네상스 완주’, 모두가 풍요로운 농업·농촌의 ‘농토피아 완주’ 등 ‘모·르·농 완주’의 3대 비전이 대표적인 밑그림이다.

박 군수는 설계도면을 갖고 전북도로, 정치권으로, 국회로 뛰어다녔다.

그 결과 민선 6기 출발 다음해인 2015년에 2,095억 원에 불과했던 국가예산은 2018년에 3,215억 원으로 불었고, 올해는 5,068억 원을 기록했다.

취임 7년 만에 한해 국가예산을 3,000억 원 이상 늘린 셈이다.
 

▲ 굳건한 주춧돌을 놓다

신(新)완주 건설은 건물의 리모델링이 아니라 재건축 수준의 단호한 실행이 중요하다.

박 군수의 추진력은 500원 마을택시 본격 운행(2015년 10월)의 교통복지부터 군수 관사 개방(4월)과 전국 최초의 ‘군민소통 공감단’ 출범(6월) 등 소통 행정까지 전 분야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문화 분야에서는 완주예총 창립(2015년 1월)과 완주문화재단 설립(10월), 제1회 완주 프러포즈축제 개최(2016년 5월), 복합문화지구 누에(Nu-e) 본격 운영(2017년 3월) 등 구체적인 틀을 확실하게 구축해 나갔다.

특히 삼봉웰링시티 기공식(2016년 11월)과 복합행정타운 기공식(2018년 3월)을 갖고 본격적인 정주여건 조성에 나섰고, 테크노밸리 제2산단 기공식(2017년 10월)과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 기공식(12월)을 단행하는 등 기업유치 기반도 착착 진행했다.

그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던 이들 사업은 지금은 성공적인 궤도에 안착해 인구 유입과 투자 유치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밑그림도 전국 최초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의 ‘희망지기’ 발대식(2014년 8월), ‘군민 안전보험 제도’ 시행(2015년 8월), 3대 친화도시 인증 등으로 구체화됐다.
 

▲ 튼튼한 대들보 올리다

지붕을 떠받치는 기둥과 기둥 사이의 튼튼한 대들보는 ‘수소경제와 문화산업’이라는 2개의 들보로 갈무리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완주군은 전국 군 단위 유일하게 3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2019년 12월)됐고, 전국 최대 규모의 ‘완주 수소충전소’를 구축(2020년 6월)했다.

여기다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2021년 3월)하고, 나아가 ‘사용 후 연료전기 기반 구축’ 사업 선정(5월), 신재생 연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안전성평가센터 유치(12월)까지 성공하는 등 3타석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국내 유일의 수소연료전지 인증도시’ 구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소경제 외에 다른 들보는 가장 ‘완주’ 다운 ‘공동체 문화도시 육성’이다.

민선 6기부터 문화적 기반을 착실히 쌓은 완주군은 전국 군 단위 유일하게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2021년 1월)됐고, 최근에는 사업성과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해 ‘1등 문화도시’라는 격찬을 받았다.

여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0년 지역문화 실태조사’에서 완주군이 전국 군 단위 1위를 기록, 문화 분야 2관왕에 오르는 등 2개의 대들보를 견조하게 올릴 수 있었다.
 

▲ 그간 성과와 상량식 과제 

박 군수의 신(新)완주 재건축은 각급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민선 6기와 7기 8년 동안 완주군은 총 400회 이상의 외부기관 수상과 고평가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대통령 표창만 8회를 기록했고, 국무총리 수상은 18회, 장관 표창은 무려 147회에 육박했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전국 지자제 일자리대상’은 12년 연속 수상의 대업을 달성했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는 ‘공약이행 평가’는 8년 연속 최우수 SA 등급을 맞기도 했다.

국토교통부가 주는 ‘대한민국 도시대상’ 3년 연속 군 단위 1위 수상과 ‘대중교통 시책평가’ 3년 연속 전국 1위(E그룹)도 의미가 크다. 

하지만 건물의 지붕틀을 짜고 마룻대를 올리는 상량식까지는 흘려야 할 땀방울도 적지 않다.

우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수소경제 육성의 탄력적 추진을 위한 ‘수소특화국가산단 조성’이다.

20대 대선공약에 반영됐지만 완주군은 경주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와 인구를 빨아들이는 정주여건 개선도 계속 되어야 한다.

박성일 완주군수가 8년의 임기를 2개월 앞둔 시점에서 남은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 ‘버스군수’, ‘박성일 매직’ 등 신조어 화제

박성일 완주군수는 재임 8년 동안 오직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만 강조해왔고, 이 과정에서 여러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교통도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박 군수의 신념은 전북 최초의 전면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의 결단을 낳아 주민들 사이에서 ‘버스군수’라는 애칭을 얻었다.

각종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협치와 집중의 리더십을 발휘해 잇따른 성과를 가져오자 ‘박성일 매직’이란 단어가 뒤따라 다녔다.

박 군수가 하는 일마다 잘 된다는 뜻에서 박 군수의 마술이라는 농반 진반의 이야기가 회자했다.

문화도시와 수소산업 육성이 박 군수의 오롯이 오롯한 자산이라는 점에서는 ‘박문수 행정’이란 말도 나왔다.

박성일 군수의 문화도시와 수소산업이라는 첫 글자만 따온 축약어였다.

화제가 된 박 군수의 발언도 적지 않다.

간부회의 석상에서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채근한 말이나 “나뭇잎을 보고 바람의 방향을 알려하면 늦은 때라”라는 ‘나뭇잎과 바람론’,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자신의 물그릇만큼 물을 얻어간다’는 ‘비와 물그릇론’ 등이 화제가 됐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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