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신인선수 발굴 사업
매년 60여명 발굴 성과 톡톡
펜싱 류은환 상파울루 월드컵
사브르 개인전 3위 입상 기록
수영 장종윤 亞청소년 금은동
양궁 김경화 전국체전 최우수
유도 이현아 전국체전 은메달
농아인세계선수권 銅 획득해
장애인 현장 직접 찾아 발굴

전북장애인체육회(회장 송하진)에서 중점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인 ‘꿈나무, 신인선수 발굴육성 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나타내면서 타 시도의 벤츠마킹사업 대상 각광 받고 있다.

‘꿈나무‧, 신인선수 발굴육성 사업’은 도내 학교, 재활시설, 복지시설 등에서 활동하는 장애인을 현장에 찾아가 발굴해서 체력측정, 종목안내, 각종 대회소개 등을 통해 장애체육인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장애인체육회는 매년 60여명의 꿈나무‧신인 선수를 발굴하여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 성과로 장애인 펜싱종목의 류은환(1991년생/남자/지체)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7년 해당 사업을 통해 발굴돼 전문지도자의 지속적인 관리로 올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첫 국제무대인 ‘2022 브라질 상파울루 월드컵대회’에서 사브르 개인전 3위에 입상하며 국위선양에 한 몫 하면서 올해 10월에 있을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되면서 우리나라 장애인펜싱 종목에 떠오르는 신인선수로 주목 받게 되었다.

10월에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는 류은환 선수 외에도 해당사업을 통해 발굴되어 훈련에 전념 중인 장종윤(수영/남자/2004년생/지체), 김경화(양궁/여자/1968년생/지체)선수, 이현아(유도/여자/2004년생/청각) 선수가 있다.

장종윤 선수는 2015년 장애인체육에 처음 입문하여 꾸준한 훈련에 참여해 국내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기량을 쌓는 등 수영 종목에서 기대유망주로 눈에 띄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생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 ‘2021 바레인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접영100m), 은메달 1개(자유형50m), 동메달 1개(혼영200m)를 획득하면서 그간의 노력에 빛을 바라기 시작했다.

김경화 선수는 2018년도에 장애인체육에 입문하여 노력한 끝에 지난 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2, 은메달2개를 획득하면서 2021 전라북도장애인체육상 최우수선수상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이현아 선수 역시 해당사업을 통해 2019년도 유도종목으로 장애인체육에 발돋움 하였으며 지난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유도 –57kg체급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면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2021 농아인 유도 세계선수권대회’ -57kg체급에서도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전북 위상을 전세계에 드높인바 있는 유망 선수이다.

이들 네명의 선수 모두 그간의 노력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출전하게 될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10월)’, ‘제24회 카시아스두술 농아인올림픽대회(5월)’에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시아경기대회와 농아인올림픽대회가 스포츠인에게는 체육연금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적용되는 대회인 만큼 모든 장애인 스포츠인들에게는 꿈의 무대 중 하나이기도 해 어려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선수들에게 좋은 성과가 나타나길 도민 모두가 응원의 힘을 더해 주길 바래본다.

전북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꿈나무, 신인선수 발굴사업이 각 시도를 대상으로 시범적 운영을 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단기간 보다는 지속적으로 사업이 전개될 경우 향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판단하여 지방재원으로 유지해온 사업이다”며 “이제 하나씩 결실을 보여주는 듯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도 장애인체육을 접하지 못한 꿈나무, 신인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발빠르게 현장을 다니면서 홍보하여 장애인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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