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주민들이 아름다운 선행을 펼쳐 화제다.

적상면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2차 주민회의를 회의실이 아닌 ‘마을로 찾아가는 주민활동’을 하기로 의견을 모아 도로주변에 널브러져 있는 잡목제거와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27일 주민자치위원들과 적상면 직원 등 19명은 적상면 삼유리 산 132-2번지 일대 구 도로변 쓰레기 청소와 잡목제거를 통한 청결한 거리를 만드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위원들은 봉사활동을 넘어 잡목제거를 통한 취약계층에 땔감을 지원함으로써 주변을 감동케 했다.

잡목은 때마침 연료가 부족해 애를 태우던 성내 도류마을에 거주하는 김갑순(89세) 어르신에게 땔감으로 지원됐다.

김 어르신은 “점차 여름이 다가오지만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때문에 땔감이 필요했는데 땔감을 받아 너무 반갑고 고맙다”라며 주민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이현우 적상면장은 “적상면 위원들이 도로변 잡목제거와 정화활동으로 차량통행의 시야 확보를 마련해 사고 미련방지, 청결한 도심거리 확보, 그리고 취약계층 가정에 땔감 지원 등으로 화기애애한 적상면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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