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승마개최지 설전










제목=승마개최지 설전

내년 84회 전주 전국체전 승마개최지 유치를 둘러싸고 전주시와 승마협회,
장수군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향후 논란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관련기사 3면>

특히 이들 자치단체들은 숙박 및 인프라시설, 경주마육성단지와 승마의 메카
등 당위성을 들면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도체육회 이사회를 통한 승마경기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양측 자치단체간 대립 후유증이 뒤따를 조짐이다.

전주시의 경우 선수와 임원 200여명이 투숙할 숙박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는
전주시에서 승마경기가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승마협회는 전주승마장의 경우 지난 72회 전국체전을 치른 바 있기 때문에
7억원을 투입, 마방(마굿간) 68간에서 120간으로 늘리면 대회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승마협회 관계자는 “전주지역 승마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숙박시설도 완벽한 전주에서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장수군은 장수군이 경주마목장 육성 지역으로 선정된데다 전국 승마대회를 수차례 개최한 승마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면서 내년 전국체전을 차질없이 치를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장수군은 숙박시설과 관련 방화동 휴양림이 이달 마련됐고 승마장 근처 와룡 휴양림, 장수지역 여관 등이 갖춰져 선수와 임원 200여명이 숙박하는데 문제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장수군 관계자는 “체전준비금 도비 5억5천만원이 편성됐고 승마장 건립비
30억원이 확정된 만큼 반드시 장수에서 개최돼야 할 것”이라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복산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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