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국악연수 사업 7월 실시
판소리-가야금-풍물 등 13개 과목
청소년대취타대 잼버리 홍보 활동
전통공연예술 활성화 학술세미나 개최
전통예술의 맥 계승 구술 대담 실시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자명창 책 발간
증개축 공사 임시이전 이사 준비 착수
202억원 투입 8월 착공 2024년 완공

전북도립국악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공연장의 전 좌석을 개방 등 도민들의 오랜 공연 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정상적 운영 움직임은 국악원이 먼저 선을 보이고 타 민간단체까지 여파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국악연수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  

그동안 전주시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국악연수를 국악원 본원 증개축 기간을 이용하여 도내 전 지역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6개 지역에서 운영해 왔던 ‘찾아가는 국악연수’ 사업은 교육을 희망하는 시군의 신청을 받아 도내 전지역에서 7월부터 교육을 실시한다.

연수과목은 성악(판소리, 민요, 시조, 병창), 기악(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단소, 아쟁), 타악(풍물, 고법), 무용 등 13개 과목으로 지역별 상황에 맞추어 운영되며, 찾아가는 국악연수로 도내 지역 간 문화격차를 줄이고 균형있는 문화향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청소년취타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홍보 

청소년취타대는 전라북도 스카우트 청소년 중 전통을 이해하고 음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로 24명이 선발되어 태평소, 소금, 운라 등의 교육을 추진하여 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되어 왔으나 5월 7일부터 전라북도 전통문화체험전수관에서 매주 토요일 2시간씩 교육을 재개한다.

청소년취타대는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사전홍보 활동을 위하여 2021년 4월 창단되었으며 향후 문화예술의 본고장으로서의 긍지와 전북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통공연예술의 활성화 전략 모색을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코로나19 팬데믹이 공연예술에 끼친 영향과 현안을 고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통공연예술의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고자 2022년 6월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통공연예술의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제1 소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통공연예술의 패러다임 변화양상’이라는 주제로 주재연 문화기획자가 발제하고 한정순 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이 토론에 나선다.

또한, 제2 소주제는 주재근 정효국악문화재단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공립예술단 운영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김대진 경영기획팀장이 토론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제3 소주제는 ‘디지털 시대 전통공연예술의 온라인 전략과 플랫폼 기반의 작품소재 개발’이라는 주제로 송대규 써티데이즈 대표가 발제를 맡고 미디어아티스트 박성호가 토론에 나선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영자 명창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한 전통예인구술사 발간  

전북은 전통예술의 고장으로 19세기 판소리 명창의 등용문이었던 대사습놀이가 대대로 전승되어 왔고, 1975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가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매년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리고 있다.

전통사회에서 사회적 지위가 낮았던 예인들의 삶과 예술세계는 기록되지 못하였기에 전통예술의 맥을 계승하여 온 도립국악원에서는 전통예인들이 살아온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 봄으로써 예인들이 지닌 예술의 편린들을 살펴보고 전라북도 국악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김영자 명창의 삶과 예술세계를 총 10회에 걸쳐 대담 실시하고 구술내용을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립국악원 임시이전 본격 착수 

도립국악원은 국악원 증개축 공사에 따른 본원 임시 이전을 위한 이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립국악원은 노후화된 청사를 철거하고 현 부지에 증개축하여 연수공간 확장 및 시설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증개축 공사는 202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올해 8월경 착공할 예정이며, 공사기간 동안 도립국악원 본원의 행정 및 교육학예 업무는 전통문화체험전수관으로 공연기획 업무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로 각각 분산되어 추진하게 된다.

현 부지에 새롭게 건립되는 도립국악원은 현대적이면서도 전통미를 가미하여 국악원의 상징성을 반영하고, 주차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하 주차장을 포함하여 주차면수를 현재보다 1.5배 확대할 계획이며, 2024년 4월 완공 예정이다.

박현규 원장은 “4월 말까지 국악원 임시이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전 직원들과 단원들이 합심하여 도민들에게 만족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및 교육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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