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방문하고싶은 도시 선정
이달 K-POP 페스티벌 홍보 만전
전주관광 BI 태조파랑 정체성 담아
관광기념품 개발 팝업스토어 추진
관광거점도시 글로벌 콘텐츠 개발
'전주 조선팝 콘서트' 관광 연계
'지속가능 여행학교' 100명 배출
도내 8개 시군과 관광공동체 육성
전국 첫 메타버스 활용 축제 개최
'고무신GO 전주파티' 인기몰이
내달 뉴올리언즈 재즈페스티벌도

엔데믹으로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주 관광거점도시가 ‘관광일상’을 회복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주시는 2020년 부산, 강릉, 목포, 안동과 함께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관광환경 변화로 기대만큼의 사업추진이 어려웠으나, 입국제한 조치완화 등 방한 관광시장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외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월2일 관광업계 회복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년간 3조원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엔데믹 시대, 경제활성화를 위한 관광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휴식․힐링에 대한 수요증가를 관광수요로 연결하여 ‘관광일상’을 회복하고 관광내수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이에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대한민국 대표 관광거점도시로서 전통문화와 미식,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전주관광시대 준비를 하고 있다.
/편집자주

 

▲대한민국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전주  

전주시는 2022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대상에 선정됐다.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전주가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뽑힌 것이다.

지금까지 국제교류 및 온라인 홍보를 통해 전주다움으로 전주의 매력을 알려온 결과이다.

또한 전주시는 한국관광공사가 2022년 4월 전세계 외국인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도 이름을 올렸다.

전주는 경주와 함께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인지도가 10위안에 포함됐다는데서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주’라는 도시 인지도가 명확히 생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전주는 코로나 상황에서 영국 트레블위클리에서 ‘코로나시대 꼭 가봐야할 도시 전주’,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전주콩나물국밥 소개, CNN 인도네시아 한옥마을 숙소 선정 등 구미주와 아시아지역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2021년에는 ‘런던한국영화제’에 전주여행을 홍보했고 2022년에는 ‘피린체 한국영화제’에 전주 미식여행을 홍보하면서 전주시와 전주여행을 홍보하였다.

시는 이러한 도시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5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하여 6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K-POP 페스티벌이 개최되면 전주는 직접 참여해서 전주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2023년 전주에서 개최될 아시아 태평양 국제관광기구(TPO) 총회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TPO 총회는 16개국의 주요 관광도시 100여곳에서 약 700명이 참석하는 회의로 세계적인 국제관광 전문가들과 함께 전주가 국제광의 중심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엔데믹 시대에 맞는 국제회의 유치 및 국내외 여행박람회 참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당신의 여행취향은 무엇입니까?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대표할 관광브랜드(BI), ‘YOUR TASTE JEONJU’는 국내외 여행객에게 “여행에서 만족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는 곳, 당신의 전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로나는 여행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적극적인 여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주는 세분화되고 다양화지는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개인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주관광 BI는 또한 태조어진의 청룡포를 상징하는 “태조파랑”을 활용하여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고 있다.

경기전에는 현존하는 유일한 태조어진이 있으며, 현존하는 어진 중에 유일하게 청룡포를 입고 있어 전주를 상징하는 대표색채로 ‘태조파랑’ 선정되어 있다.

전주는 2021년부터 관광브랜드에 어울리는 관광기념품(굿즈)를 개발하는 공모전과 개발된 관광기념품으로 전주관광을 홍보하는 팝업스토어를 추진했다.


▲전주만의 콘텐츠 본격 개발

관광거점도시로서 전주만의 글로벌 콘텐츠를 본격 개발할 예정이다.

전주만의 콘텐츠는 전주의 지역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전주 관광거점도시에서는 ‘조선팝의 도시, 전주’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전주만의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2021년에는 ‘전주 조선팝 콘서트’를 통해 소리의 고장 전주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국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형태의 ‘조선팝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한국의 음악,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열풍은 잠재 관광수요로 연계될 수 있다.

올해는 국악과 대중음악을 결합하려는 신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해주면서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조선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의 일상과 현지인의 삶이 녹아져있는 콘텐츠가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발전하기도 한다.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지속가능여행학교’는 전주시민이 직접 외부 여행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원을 발굴하고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서학동, 도서관 등 시민들이 사랑하는 여행콘텐츠 발굴과 재해석을 통해 전주시민이 전주를 사랑하고 자랑거리를 만들어내는 지속가능여행학교는 2021년 약 1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2022년에는 더욱 확대해 운영될 예정이다.

관광거점도시로서 관광공동체를 육성하고 동반성장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1년에는 전라북도의 4개 시군과 공동마케팅 사업을 추진하였고, 2022년에는 더욱 확대하여 8개의 시군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구역에 얽매이지 않고 관광경쟁력을 강화하는 관광상품개발 및 관광홍보마케팅 사업을 통해 전주관광의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언택트에서 콘택트까지 글로벌 관광마케팅... 세계인 홀린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전주여행의 언택트 마케팅은 빛났다.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 홍보영상과 함께 비긴어게인 등 국내외 미디어방송을 통해 세계에 전주매력을 알려왔다.

또한 태국 방콕, 중국 청두, 상해 등에 해외에 홍보전시관을 운영해 전주시의 매력을 소개했다.

전국 최초의 메타버스 활용 축제(8월의 크리스마스) 개최, 싱가포르와 구미주 등을 대상으로 한 랜선투어 등은 코로나시대 언택트 관광마케팅의 모델이 됐다.

엔데믹 시대로 전환되면서 전주의 글로벌 관광마케팅은 훨씬 다양화할 예정이다.

가장 큰 외래관광시장인 중화권을 겨냥한 웹툰제작과 마펑워(중국 최대의 여행플랫폼)를 활용한 관광상품 홍보 등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Arirang TV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방송사를 통한 전주매력 홍보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엔데믹으로 전환됨에 따라 대면 홍보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무엇보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주를 직접 방문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계획돼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개최된 ‘고무신 GO 전주파티’ 는 엔데믹 상활에 예술가에 작품으로 탄생한 고무신을 신고 전주에서 즐기는 MZ 세대의 힙한 파티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뉴올리언즈 뮤지션들과 6월에 전주에서 개최하는 재즈 재즈페스티발과 글로벌 미식여행 컨퍼런스 등은 전주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축제로 기대되고 있다.

홍보마케팅의 방법도 훨씬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글로벌마케팅 직원들이 직접 기획, 출연한 전주홍보영상이다.

완산꽃동산, 전라감영, 고무신 여행 등을 홍보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 직원들이 직접 출연하고 촬영한 패러디 홍보영상이 전주관광 SNS(visitjeonju)에서 화제다.

 

▲ 정명희 전주시관광거점추진단장 인터뷰

"코로나 여파, 관광업계 새로운 성찰 계기"

전주는 ‘전주다움’으로 만들어 온 도시의 매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되었고, 세계의 관광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관광업계는 어느 때보다 큰 타격을 받았고 관광거점도시 사업추진도 진퇴를 반복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코로나는 국내관광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냈고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지역의 가치의 발견, 관광수요의 변화에 대한 관광업계의 새로운 성찰의 기회도 만들어줬다.

관광거점도시사업은 2021년까지 기본계획수립과 사업비 검토 등 사업 추진의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고 2022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사업추진은 더욱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관광업계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주관광거점도시 사업은 가속화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전주관광거점도시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시민과 여행객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있다.

여행객들의 다양한 관광수요를 충족시키며 머물고 싶은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서비스 개선하는 한편, 관광을 통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등 관광산업 생태계 강화를 주요 과제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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