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천여개 이상 중기 수요조사
공동훈련센터 맞춤형 교육 제공
올해 81개 과정 운영 2,371명 양성
지역혁신프로젝트 178명 취창업
6개지자체 최우수상-우수상 수상
일학습병행 520여개 기업 참여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과정 등 운영
산업구조변화대응 특화훈련 사업
기계-자동차설계지원인력 양성도

전북상공회의소 산하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전북인자위)가 매년 1천여개 기업 수요조사를 반영한 교육훈련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우수 인력을 배출하면서 지역혁신프로젝트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A(우수)등급을 획득하는 등 전주상의 전북인자위가 주목받고 있어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인자위는 2022년에도 전라북도 지역 현안을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자리 발굴, 취업지원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또, 전북인자위는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사업의 다양한 주제들은 기업의 경영계획은 물론 정책당국의 경기대책을 수립하는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본보는 전주상의 전북인자위를 찾아 그 동안의 활약과 추진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전북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기반 교육훈련 공급

전주상공회의소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기업의 현장을 이해하고, 전북지역의 산업계 인력 및 훈련 수요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기업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과정 운영을 위해 매년 도내 1,000여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력 및 훈련 수요와 공급 파악하는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선정된 공동훈련센터(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 한국폴리텍대학교 전북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교 익산캠퍼스, 캠틱종합기술원)를 통해 기업에서 실제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전북인자위에서는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1,019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신규채용자 양성훈련 수요 5,370명, 재직자 향상훈련 28,426명을 도출하였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도에는 81개 과정을 운영해 총 2,371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혁신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전북인자위에서는 지역의 수요를 바탕으로 교육훈련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혁신선도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전북지역혁신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지역고용창출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지역 중심의 혁신선도사업을 발굴, 육성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지난해 전북지역혁신프로젝트는 세부적으로 1.주력산업 연계형 프로젝트와 2.특화 일자리 프로젝트로 구분하여 지역의 현안을 반영한 일자리 위기 해소와 미래 일자리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지역혁신프로젝트를 통해 178명의 인원이 취·창업에 성공하여 목표 대비 119%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올해는 지역별 로컬 JOB센터를 추가 운영하여 1,367명 이상의 취·창업 인원을 배출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북도 및 14개 기초지자체의 고용정책 문제 해결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일자리 목표 공시제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하였으며, 그 성과로 전라북도를 포함 총 6개 지자체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우수 사업으로 장수군의 로컬Job센터 사업이 최우수상, 전라북도의 농생명·농식품 특화인력 및 고용연계 지원 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2022년도에는 전라북도 여건을 분석하여 더욱 구체화된 세부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일하고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일학습 병행

일학습 병행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로 독일, 스위스 등 기술 강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한 새로운 ‘현장 기반 훈련’이다.

지난해 전북인자위는 520여개 업체가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학습병행 신규 기업 발굴 24건, 사업 참여 컨설팅 71회 운영 등 기업의 인력 채용에 대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북에서 참여 가능한 일학습병행 유형으로는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직자 과정, 특성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과정, 그리고 도제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전문대학과 연계하여 전문기술교육 및 학위취득이 가능한 P-TECH 과정이 있다.

이 외에도 전북인자위에서는 산업구조 변화와 고용 위기 등에 따라 어려움이 있는 산업분야의 재직자 및 실업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유지, 이·전직 등을 지원하는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인자위는 지난 3월 훈련기관 및 훈련과정 1차 공고를 통해 ‘드림직업전문학교’등 8개 훈련기관과 ‘기계·자동차 설계 지원인력 양성과정’등 15개 과정을 선정하여 지역의 산업위기에 대응하고 있으며, 5월 중순경 2차 공고를 진행하여 올해 총 1,500여명 이상의 훈련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는 지역 현안을 반영한 조사와 산업계 네트워크 등을 통한 여러 협업 과정을 거쳐 채용예정자 및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고용위기 해소 등을 위한 맞춤형 훈련과정 개발과 일자리 사업 발굴 등 전라북도 미래 일자리에 대응 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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