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사람 # 고현정 전북대 교수

'쁘띠예술가의 Think like a
Freak! 청소년공연기획제작
초등생 대상 '두두두두잇' 등
예술교육 박차 창의성 높여

발레를 토대로 연극과 미술, 영화, 무용 분야 예술가가 협업해 청소년들이 직접 스토리텔링하고 공연 기획 제작 및 출연에 나서는 기회가 마련됐다.

전북대 무용과 발레 전공 고현정 교수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22 꿈의 무용단 운영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학생 대상 ‘쁘띠 예술가의 Think like a Freak!’를 본격 시작하게 됐다.

‘쁘띠 예술가의 Think like a Freak!’은 청소년들이 공연을 기획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예술경험과 함께 영화, 설치미술, 기획, 안무 등의 직업 체험이 가능해 춤을 통해 몸으로 사고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괴짜(Freak)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참여학생은 발레와 움직임 체험을 통해 교감하고, 결과물로 라이브 공연을 개최해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이에 앞서 고현정 교수는 ‘쁘띠 무브망 아트랩’을 설립해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와 교육이 복합된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단체는 몸의 움직임에 의한 움직임이 뇌가 탐구하고 합리화하고 부넉하는 기회를 발생시킨다는 인지과학 논리를 바탕으로 10년 넘게 연구 고민해 실행하고 있는 ‘브레인 파워업’ 시리즈의 일환이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발레와 함께 즐겁게 뛰어놀며 인지를 발달시키는 ‘과자나라 대모험:춤을 추며 떠나는 브레인 파워업’을 마친바 있다.

또 2021년에는 뇌신경과학과의 학제간 연구로 탄생한 ‘두두두두잇! 브레인 파워업’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예술캠퍼스에 선정돼 초등생 예술교육 활동으로 추진되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활동과 함께 이번 꿈의 무용단 선정으로 그간 해왔던 지역 예술교육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아르떼가 올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발레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무용학과 발레전공인 고현정 교수는 전주의 지역적 특성과 대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직업체험이라는 맞춤형 주제를 정했다.

아트그린 캠퍼스인 전북대 캠퍼스와 100여 평 규모의 무용실에서 교육이 이뤄지며, 마지막 결과물인 라이브 공연을 위한 극장 대관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무용이나 발레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인원을 50% 이상 모집해 도서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경험케 하고, 전북대가 전북지역 문화예술 클러스터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현정 교수는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경험하는 다양한 고민과 관심사를 춤과 움직임을 통해 예술가와 함께 풀어나가는 소중한 기회다”며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발레와 타 예술장르와 만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분야를 경험하는 환경조성에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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