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식품박람회 홍보관운영
조미김-김치 등 바이어 홍보
190만불 수출상담성과 올려

전라북도 제품이 태국에서 개최된 식품박람회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아시아 현지 시장개척 재개를 위하여 지난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식품박람회(THAIFEX-ANUGA ASIA)’에 도내 총 4개 기업이 참가하여 전북홍보관을 운영한 결과 190만 불의 현지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의 지원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4개사(8품목)는 조미김, 김치, 복분자, 과채음료 등을 홍보·전시하였으며 전북홍보관을 찾아온 여러 아시아 국가 및 세계 바이어들과 열띤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 동안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우리 농수산식품에 대한 내방객들의 호응 속에 바이어들과는 총 63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군산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A사의 경우, 말레이시아 대형 유통사와 현장에서 김치시즈닝 100Kg(약 2천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전주시에 위치한 J사는 미국 대형 유통회사와 조미김 수출 상담을 실시하였으며, 하반기 내에 김밥용김 30만장(약 2만불)의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기반하여 성장하고 있는 신남방 아시아 시장은 ‘21년 기준 우리도 농수산식품 수출액(438백만불)의 25%(110백만불)를 점유하고 있는 시장으로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위하여 지속적인 시장개척이 필요한 중요한 지역이다.

이번 방콕식품박람회에 참가한 B기업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현지에서의 시장개척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하여 기존 거래 바이어와의 만남은 물론 신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하여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바이오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이번 방콕식품박람회 전북홍보관 운영을 통하여 전북 농수산식품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며,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들의 실질적 수출 성사를 위하여 지속적인 사후관리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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