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2 선택 6·1 지선

민주, 위기지역 중진 유세 등
집중 지원 텃밭사수 힘쏟아
무소속, 민심 돌아섰다 자신
일부 돈선거 의혹 긴장 고소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부인 목영숙 씨와 함께 도청 사전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부인 목영숙 씨와 함께 도청 사전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전북도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정운천 도당위원장과 함께 투표하고 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전북도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정운천 도당위원장과 함께 투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6.1 지방선거의 기초단체장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군은 “각 지역이 격전지”라며 이변을 자신하는 등 전북 지방선거가 역대 최대 혼전 국면으로 접어든 양상이다. 

특히 선거전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곳일수록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포함한 관계기관들이 불법 타락선거를 막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금품, 돈 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선거 막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6.1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지난 주말, 도내 14개 전역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경쟁 속에 국민의힘 후보 등 야권이 유의미한 득표율을 올리기 위해 전력을 투입했다. 

29일 현재, 지방선거의 승패를 결정하는 14개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지지층의 마지막 ‘표결집’을 기대하면서 텃밭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선 상당한 위기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당 지도부 차원의 갈등이 이번 선거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전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앙당은 ‘당 쇄신’ 논란을 놓고 윤호중,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갈등을 펼치다 29일 극적으로 봉합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주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선거구를 집중적으로 찾았다. 전북 출신 중진 정치인은 물론 중앙 정치인, 도내 의원들까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민주당 후보 지원에 힘을 쏟았다. 도내 정가에선 민주당이 확실하게 우위를 지키는 기초단체장 지역은 5~6곳 정도로 보고 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내온 무소속 후보군은 이번에도 이변을 자신한다. 

주요 무소속 후보 캠프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선거 종반전에 들면서 승리를 기대하는 이가 늘고 있다. 기초단체장 무소속 A후보는 “선거 막판에 들면서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이들이, 우리 쪽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지역 정가에선 14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완주, 임실, 장수, 고창, 정읍, 김제, 순창, 남원 등은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경쟁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예상이 많다. 

또 일부 선거구는 무소속이 승기를 잡았다는 말까지 도는 등 선거구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주요 선거구가 접전 양상을 펼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선관위원회 등 관계기관들이 금품선거와 같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분주한 상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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