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RDP 성장률 연평균 4.4%
범죄·교통사고 최고 34% 급감
국가예산 7년만에 5천억원 시대
삶의 질 향상 법정 문화도시 선정
문화지수 전국 3위 급신장
범죄 발생 5.1%-화재 66% 감소
소방서-경찰서 협업 효과 톡톡
최초-최고 많은 초격차 경쟁력
8년 동안 대외 수상 무려 816회

통계는 화려한 수사(修辭)보다 강하다.

백 마디의 강렬한 웅변보다 단 하나의 구체적인 통계가 설득력을 더할 수 있다.

완주군이 만들어낸 통계를 보면 타 지역에서 넘볼 수 없는 ‘초격차 경쟁력’을 확인하게 된다.

최초와 최고로 넘쳐나는 각종 수상과 고평가는 “완주군의 진짜 경쟁자는 완주군뿐이다”는 표현이 절대 과하지 않음을 말해준다.

이 배경에는 작지만(small) 빠르고(speedy) 똑똑하게(smart)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완주군의 ‘3S 행정’이 살아 숨 쉰다.

각종 성과지표를 통해 완주군의 민선 6기와 7기 8년의 성과를 진단해 보았다.
/편집자주

 

▲ 통계로 확인된 소득

국민 전체의 소득을 보여주는 국민소득(NI: National Income)은 매년 발표되지만 지자체 주민의 소득을 알려주는 통계는 아직 없다.

다만, 지역민들의 경제적 부(富)의 정도를 비교할 수 있는 ‘1인당 지역총생산(GRDP)’는 나와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2014년 7월 민선 6기 취임 이후 ‘소득과 삶의 질 높은 행복 으뜸도시 완주’를 표방해왔다.

전자의 ‘소득 높은’ 도시 실현은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을 놓고 볼 때 수년 동안 4% 이상 성장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완주군의 1인당 GRDP는 4,260만 원(2014년)에서 5,205만 원(2019년)으로 5년 새 945만 원, 22.2%나 껑충 뛰었다.

산술적으로 볼 때 매년 4.4%의 성장률을 견조하게 유지해온 셈이다.

한국은행이 작년 말에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완주군의 주민 1인당 GRDP는 2018년 기준(5,074만 원) 시 전북 평균의 무려 1.8배에 달했고, 서울시(4,366만 원)보다도 708만 원, 무려 16.2%나 높았다.

통계를 통해 완주군의 소득 위상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국가예산 증액이 뒷받침

민간영역이 협소한 전북은 지자체 예산 집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역예산이 돌고 돌아 지역총생산(GRDP)으로 수렴하는 까닭이며, 박성일 군정이 국가예산 확보에 올인 해온 이유이다.

민선 6기 출범(2014년 7월) 이후 온전히 첫 해를 맞은 2015년의 국가예산 확보액은 정확히 2,095억 원이었다.

박성일 군수는 국가예산과 공모사업 등 외부재원을 최대한 많이 끌어오는 게 지역발전의 핵심 디딤돌이라고 보고 국비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취임 4년차에 국가예산 3천억 원 시대를 활짝 열었고, 급기야 2020년에 4,165억 원을 확보해 ‘4천억 원 시대’를 개막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5,068억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3년 만에 다시 ‘5천억 원 시대’에 안착했다.

민선 6기초에 비해 국가예산은 정확히 2.4배 늘어났고, 이것이 소득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삶의 질 높은’ 도시 우뚝

완주군은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려는 주민 욕구에 맞춰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1월 전국 82개 군(郡) 단위 유일이자 호남권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고, 문체부의 사업성과 평가에서는 2차 법정 문화도시 5곳 중에서 1등의 선도도시로 우뚝 섰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3년마다 추진하는 ‘2020년 기준 지역문화 실태조사’에서는 전국 군 지역 중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문화지수 1위’에 등극했다. 문화정책과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전반의 평가에서 완주군은 5위(2014년)→3위(2017년)에 이어 2020년엔 군 단위 1위, 전국 3위의 맹위를 떨쳤다.

완주군이 또 국토교통부의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전국 군 단위 1위에 랭크된 바 있다.

도시는 주민의 삶을 담아내는 거대 물그릇이라는 점에서 삶의 질 높은 행복도시 완주를 직설하는 증거이다. 

 

▲ 범죄, 교통사고도 격감

완주군 통계연보에 따르면 군의 각종 범죄발생은 지난 2014년 2,147건에서 2019년엔 2,038건으로 5년 만에 5.1% 감소했다.

화재발생도 2014년 431건에서 2019년 146건으로, 감소율 66.1%를 기록했다.

자동차 교통사고 발생도 급감했는데, 같은 기간 중엔 400건에서 262건으로 5년 만에 34.5%나 줄어들었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4만4,841대에서 5만3,250대로 18.7% 증가했음에도 교통사고는 감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성일 군정이 소방서와 경찰서 등 다른 기관과 협력하고 협업한 결과로 해석된다.

물론 자체 투자도 쉬지 않았다.

군민안전보험 등 4대 안전보험을 통해 주민의 안전망을 촘촘히 강화하고, 지방하천 정비와 재해예방 투자에 예산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해 안에 552개 전 마을에 방범용 CCTV 100% 설치를 목표로 투자해왔다.

강력사건에 대비해 마을방범용 CCTV를 설치해 주민에게는 최상의 안전감을 주고, 범죄자가 근접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 각종 수상, 으뜸도시 반영

완주군의 각종 수상에는 유난히 ‘최고’와 ‘최초’가 많다.

박성일 군정은 민선 6기와 7기 8년 동안 받은 각종 외부기관에서 총 418회의 수상과 고평가를 받았다.

연평균 52.2회, 매월 4.3회의 수상에 해당하는 대업(大業)이다.

이 중에는 대통령(8회)과 국무총리(19회)로부터 받은 수상도 상당하다.

놀라운 점은 수상 기록 중에 ‘연속수상’이 많다는 점이다.

고용노동부의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은 12년 연속 수상의 진기록을 갖고 있다.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SA등급 역시 8년 연속(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2년 이상 연속수상 부문만 무려 15개 분야에 이른다.

최고의 위치에서, 자만하지 않고, 아주 조용히 직원들과 소통하는 박 군수의 리더십이 완주군의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해온 셈이다.
 

▲ 박성일 군수 미니인터뷰

“군민과 군청 직원들께 감사할 따름”

박성일 완주군수는 “선출직 단체장 임기 8년 등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민들로부터 과분한 사랑과 은혜를 입었다.

군민 여러분과 고락을 함께 해준 군청 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임 기간에 수소경제와 문화도시 등 미래 100년 먹거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자족도시 정주기반을 구축했으며, 공동체 회복과 주민 자치역량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꼭 유치돼 수소경제의 메카로 빅 스텝(Big-step)에 나서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처럼 몸과 마음이 탈진한 상태”라며 “퇴임 후에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온전히 쉬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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