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명품귀리사업단 영농조합법인방문 현장간담회 가져

15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정읍에 있는 국산 밀 생산단지 정읍명품귀리사업단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밀 건조·저장·가공 과정을 살펴보고, 지역에서 밀을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5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정읍에 있는 국산 밀 생산단지 정읍명품귀리사업단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밀 건조·저장·가공 과정을 살펴보고, 지역에서 밀을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정읍에 있는 국산 밀 생산단지 정읍명품귀리사업단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밀 건조ㆍ저장ㆍ가공 과정을 살펴보고, 지역에서 밀을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정읍명품귀리사업단 영농조합법인(대표 손주호)은 정읍과 새만금 지역 340㏊에 국산 밀 품종 ‘새금강’, ‘금강’, ‘백강’을 재배해 연간 약 1천 톤의 밀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국내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영농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가 수립한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농촌진흥청의 기술개발과 현장 보급 전략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각 지역에 중소형 밀 제분 거점시설 조성과 밀 가공품 개발, 우리밀 교육ㆍ체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조 청장은 간담회에서 “쌀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밀은 수입의존도가 높아 식량안보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곡물”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재배하기 쉬우면서 가공 수요에 적합한 국산 밀 품종의 개발·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배 안정성 향상, 품질 제고 및 관리체계 확립, 밀 중심 2모작 확대 보급, 밀 소비기반 확대 등 중점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및 현장 보급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게 될 ‘국산밀재배품질관리지원단’을 중심으로 현장 연구를 강화하고, 영농현장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재호 청장은 밀을 활용한 누룩(술 발효제)과 전통 발효주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을 찾아 국산 밀을 활용한 제품 다각화와 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청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국산 밀을 활용한 가공이나 상품 개발을 지속해 지원하고, 지역 내 다양한 소비처와 연계하여 국산 밀의 판로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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