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갑)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학교 폭력과 27년간 싸운 푸른나무재단’의 설립자 김종기 명예 이사장을 만나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김 명예 이사장은 방송프로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148회에 출연했다.

간담회에서 김윤덕 의원을 비롯해 이남숙 전주시의원, 김종기 명예이사장(설립자), 김경성 이사장, 이종익 사무총장과 학교폭력 관련 활동가들은 학교폭력 주요 이슈 및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김윤덕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법률 제정 및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현재 시급하게 다뤄야 하는 학교폭력 민관협력 대응체계 강화, 학교폭력 조기 감지 및 초기 대응 시스템 정비,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효성 확대, 학교폭력 피해자 치유 중심 해결 강화, 가해학생 선도 강화 방안 등의 정책 논의를 지속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의 설립자인 김종기 명예 이사장은 실제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이다.

지난 1995년 아들(고 김대현)이 16살 때 학교 폭력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그날 이후 모든 것을 버리고 나와 학교 폭력 예방 활동에 뛰어들어 푸른나무재단 설립까지 이어졌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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