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연구기관 DB-상용화
안전성평가-품질분석 등 지원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
귀어-귀촌 창업-정착 성과로
참여기업 매출 5% 증대 목표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 도입
국제발효식품엑스포 연계 등
탄소소재 의료기기산업 구축
초광역연계 헬스케어 산업 선도
케어팜 행안부 우수사례 선정
가족친화 우수기관 인증 받아
고용평등 공헌포상 장관상도

전북 유일의 바이오 전문기관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명칭 변경 1년이 지나면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 30일, 4차 산업혁명시대 및 정부의 그린바이오 융합 신(新)산업 육성정책에 대응하여 전라북도의 풍부한 농생명 자원을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선도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같이 명칭을 변경한 바이오진흥원은 그린바이오 뿐만 아니라 블루바이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관의 정체성 확립과 역할 재정립을 위하여 바이오융합팀, 소재개발팀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한 지역 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진흥원을 방문 성장세의 원인과 경영활동에 대한 내용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전북 농생명․식품 산업 강점 살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효소기반 기능성소재 상용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및 산업화)

전라북도에는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농생명․바이오 관련 다양한 국공립 연구기관이 집적화되어 있다.

진흥원은 지역의 다양한 혁신기관과 연계한 기능성소재 DB구축과 상용화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규 장비 도입으로 기술 촉진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통해 효능·안전성 평가/간이독성평가/품질분석 등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특화 자원을 기반으로 바이오·식품 기능성소재 발굴과 규제혁신으로 기능성표시제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나아가 바이오·식품산업 고도화를 통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역 균형뉴딜 우수사업 공모에서 ‘케나프 기반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및 산업화’가 그린뉴딜 분야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을 통해 케나프를 기반으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상용화할 계획으로, 비식량계 소재작물인 ‘케나프’기반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원료 자급화-소재 원천기술 개발-상용화-환경순환」 전주기 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환경오염의 주범인 농업용 멀칭 비닐을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개발하고 축적기술을 활용하여 식품 용기까지 개발해 업체에 기술을 이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산업계와 학계, 연구소 등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개발 및 산업화는 환경오염 방지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ESG실천 흐름에 부합하며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케나프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 전북 군산의 새만금 간척지에서 대규모 생산이 용이하여 시너지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

 

▲전북의 미래 먹거리 블루바이오 산업 육성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센터 선정)

부산, 제주, 경북, 강원, 전남, 충남에 이어 전국 7번째 신규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로 선정된 전라북도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는 지역 내 우수한 해양수산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기업을 발굴하고 교육, 컨설팅, 신제품 개발, 국내외 마케팅, 판로개척 지원 등 해양수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지원기관이다.

도내 귀어귀촌센터, 어촌특화지원센터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14개 시·군 어촌 대상 사업화 및 고도화 연계성과 창출, 귀어·귀촌 창업 및 정착 등에 필요한 연계성과 창출을 이끌 전망이다.

2022년 신규 창업기업 8개사 발굴, 참여기업 매출 5% 증대, 신규 고용창출 100명이라는 명확한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향후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유치와 더불어 전라북도만의 특화된 환 황해권 미래해양수산 경쟁력 구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All-Line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내 바이오․해양수산 기업이 빠른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의 역량강화와 매출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해외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해외 수출 바이어 및 거점 시장 확대와 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인증전시회인‘제2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 연계한 우수상품 기획 전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하여 지역 내 청년일자리 유치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창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웰에이징 휴먼 헬스케어밸리 조성)

지역의 인구 초고령화 특성에 기반한 노화질환 특화 첨단의료기기 유망기술에 대해 전북대병원 탄소소재 의료기기개발 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지역 특화산업인 탄소소재를 적용한 웰에이징 의료기기산업 기반구축과 지역별 특화자원과 보유역량을 토대로 지역발전사업 추진의 약점을 보완하고 한계 극복 및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북·전남·광주 초광역 연계협력을 통한 첨단의료기기 및 소재개발 전주기 지원을 추진한다.

먼저 소재 제조 GMP 시설 및 장비 구축으로 인프라 확보와 기술개발을 실시하고 치료관리센터를 설립하여 의료기기 치료관리 핵심인자 발굴·분석·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퇴행성 질환 진료별 맞춤형 의료기기 제조기술 지원,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GLP) 및 임상실증 사용적합성 평가 지원 등 의료기기 전주기 지원을 통한 기업체 발굴과 사업화 촉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후방 기업육성 플랫폼을 구축하여 레드바이오 산업을 육성한다.

궁극적으로 전북, 광주, 전남 초광역 연계협력을 통한 분산된 자원 및 역량을 융합함으로써 웰에이징 헬스케어산업을 선도하고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소재 산업을 확장하여 지역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선하고자 한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의 자립 성장기반 구축과 지역활력 제고로 조화로운 국토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다.

 

김동수 원장
김동수 원장

▲지속가능한 ESG경영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 (가족친화 우수기관 인증, 고용평등 공헌포상,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돌봄농장(케어팜) 운영)

바이오진흥원은 최근 중요시 되고 있는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지역 발달장애인 도심 속 힐링공간인 돌봄농장 ‘케어팜’은 ‘제11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행정안전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일·가정 양립 가족친화 조직문화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또한, 2022년 5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지난 1년간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명칭 변경에 걸 맞는 기관이 되기 위해 신규 국책사업 확보와 예산 확대, 조직 안정화 등 기관의 체질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산업 및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도민과 기업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의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과 바이오산업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사업 발굴과 국책사업 확보로 지역 특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완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