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천우폭포 1.3km
공심-공찬 캐릭터 활용
달빛여왕 구출작전 스토리
병풍계곡 무지개 조형물
빛조명 이야기 찾기 재미
초롱불-애반딧불 조명 장관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밤하늘에 애반딧불이가 지천입니다. 해마다 늦봄에서 여름이 시작하는 망종 즈음에 순창 강천산 단월야행을 위해 연출한 미디어 파사로 연출한 것인데요, 보는 내내 마치 은하수 한가운데 있는 듯 신비로웠습니다.

순창 강천산 단월야행은 추억 솔솔 밤마실로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났는데요, 5월 7일 개장해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야간개장하며 7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휴가철에는 매일 운영합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또는 부모님 모시고 한가롭게 사브작 사브작 걷기 좋은 순창 강천산 단월야행은 무료입니다. 매표소 앞으로 단원문 빛의 나무가 단월국으로 가는 길잡이가 돼주는데요, 강천산에 달이 뜨면 나타나는 공심과 공찬 오누이의 멋진 활약을 보러 지금 출발할까요?

강천산 굽이굽이 산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면 절로 멍 때리기가 되는데요, 강천산 단월 야행 코스 구간은 매표소에서 천우폭포까지 약 1.3km로 시간은 늦어도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가는 내내 심심할 틈 없이 말을 거는 단월야행의 재미는 직접 와보시면 압니다.

징검다리처럼 이어지는 강천산 식생들과 식솔들의 이야기가 빛으로 연출되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낮은 낮대로 시원스레 고즈넉하고 밤은 밤대로 낮보다 아름다운 밤 이야기가 펼쳐지는 강천산 단월야행은 천우폭포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한판 승부로 공심 공찬 오누이가 적룡을 물리치고 달빛여왕을 구하는데요, 과연 구했을까요? 이웃님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구름계곡을 지나 단월국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건너면 병풍폭포 암벽에 강천산 비경을 놀이터 삼아 뛰놀고 있는 공심 공찬 오누이가 발길을 붙잡습니다. 달빛을 가르고 적룡이 휘몰아치더니 달빚여왕을 삼켜버리는데요, 어둠이 살망살망 걷히자 빛을 잃어 얼음으로 변한 얼음감옥 속 달빛여왕이 위태로운데 이웃님들의 응원이 있어야 구할 수 있습니다.

세상 천진난만한 공심 공찬이가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놓치지 말고 끝까지 지켜보는 게 단월여행의 또 다른 재미인데요, 스토리를 살펴보면 1. 매표소 - 단원문 광장의 빛의 나무의 인도를 받아 2. 병풍폭포 광장 - 구름계곡을 지나 단월국으로 출발 3. 신비의 강 직선 산책로 - 숨은 도깨비를 찾아라 4. 신비의 강 작은폭포- 청룡의 힘을 빌려라 5. 빛의 정원 별자리 암벽-도깨비들과 함께 달빛조각을 획득하라 6. 빛의 정원 거라시 바위 - 달빛조각을 모아 청룡에게 돌아가자 7.달빛궁궐 섶다리- 달빛궁궐로 가는 다리가 열리다 8. 달빛궁궐 천우폭포-달빛여왕을 구출하고 적룡을 물리치자로 이어집니다.

병풍계곡의 핫플 무지개 조형물 안으로 비치는 단월야행의 백미인 공심 공찬 오누이의 달빛여왕 구하기 대작전을 저장하세요. 천우폭포까지 전 구간 무장애 길로 보행약자도 거뜬합니다.

낮보다 더 흥미진진한 강천산 단월야행 속 보랏빛 장소는 도란도란 발 담그는 아이들의 최애 물 놀이터이자 강천산 맨발 힐링 산책 후 한없이 가벼워진 발을 담그고 씻겨내는 곳이랍니다. 강천산 단월야행은 빛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밤마실이어서 걷는 내내 심심할 틈 없는데요, 오시면 압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였기를 응원하며 무지개다리를 걸어서 도깨비들과 함께 달빛 조각 찾으러 계속 전진~~

신비의 강으로 도깨비들이 들쑥날쑥 뒤돌아서면 부산스럽다가 눈 맞춤하려고 하면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도깨비 찾기 쉽지 않아요. 으슥한 밤이지만, 강천산 계곡은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의 발길을 놓아주지 않습니다.

빛 속에 금 같은 이야기 찾는 재미가 있는 강천산 단월야행이 있어서 순창의 여름밤이 즐겁습니다. 강천산 숲길은 달빛도 스미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대요, 대신 초롱불처럼 밤길을 인도하는 불빛이 계속 이어져 심심하지 않습니다.

빛을 따라가다 보면 청량한 물소리가 말을 걸고 바람결이 시원하게 귓가를 지나갑니다.

등골이 오싹할 구간으로 접어드는가 싶다가도 별자리 암벽이 마중 나오니 걱정은 호주머니 속으로 넣어주세요.

단월야행 출발 전 빛의 나무에서 잠깐 언급했던 애반딧불이를 보는 듯한 미디어 파사드가 나무 위로 잔잔하게 수놓아진 밤하늘 별빛 마냥 우수수 쏟아질 것 같은데요, 빛으로 태어난 애반딧불이 무리가 마음속으로 들어오시나요? 

가는 길 곳곳에서 심심할 틈 없이 마중 나오니 아래만 보고 가지 마시고 위도 보고 가세요.

달빛궁궐로 가는 섶다리가 열리고 밤이 만들어놓은 신비로운 물속 풍경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데요, 빛이 움직이는가 싶더니 강천산 숲속 식구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며 따라오라고 손짓합니다.

I LOVE 강천산 단월야행 마지막 구간으로 달이 뜨는 밤에도 위풍당당한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전하는 별빛 가득한 편지 눈으로 확인하세요.

메타세쿼이아가 호위하는 핑크 하트 존에서 강천산 아름다운 단월야행 저장하세요.

야간개장 종점 위로는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습니다. 야간경관조명은 딱 천우폭포까지랍니다.

"오늘도 수고했어"라는 문구가 힐링인데요, 천우폭포에서 달빛여왕을 구출하고 적룡을 물리치는 장면이 심장이 쫄깃거릴 정도로 오싹한데, 얼음감옥에 갇혀 있는 달빛여왕을 구출하기 위해 달빛 지팡이를 전달하자 밤하늘을 누비며 자유의 춤을 추는 달빛여왕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청룡은 이내 붉은빛으로 휩싸여 죽음의 포효를 토해내며 순간 가루가 되어 바람에 빨려 들어가며 사라져 단월야행 2탄으로 돌아온답니다.

아름다운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는 순창 강천산 단월야행이 있어서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 이제 아시겠죠.

남녀노소 누구나 등골이 오싹한? 시원한 여름밤을 위해 지금 출발하시죠.! 낮 보다 아름다운 밤이 쫄깃쫄깃 오싹오싹한 강천산 단월야행으로 시원한 여름밤 예약하세요.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