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 지리산 허브밸리
프렌치라벤더-수국 만개
국내 최대 복합 익스트림
스포츠시설 지상 3층 높이
63개 장애물코스 짜릿해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네요.

후덥지근한 날씨로 불쾌지수 급상승 중인 요즘 집에만 있자니 심심하다는 아이들의 외침! 바깥 외출이 조금은 자유로워져 ‘주말이면 뭐할까?’ 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이라면 최대고민거리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발 800미터에 있는 ‘지리산 허브밸리’를 소개할까 합니다.

▲ 허브밸리의 또다른 명소로 자리매김 

지리산 허브밸리는 자주 들어보셨을 텐데요.

지난달 5월 운봉 지리산 허브밸리에 새로운 테마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복합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인 지리산허브밸리 스카이트레일이 개장했다고 하여 다녀와 봤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 듣기만 해도 귀가 솔깃한데요.


그럼 지금부터 지리산허브밸리로 가보실까요?

지금 지리산허브밸리는 프렌치라벤더와 수국꽃이 활짝 펴 화사한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넓은 오헤브정원엔 보랏빛 프렌치라벤더로 물들어있어 개인적으로 라벤더 좋아하는 1인으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쫑긋 세운 토끼 귀를 연상시키는 프렌치 라벤더가 토끼 귀 모양을 닮았다는 거 알고계신가요? 

그리고 허브식물원에는 여름꽃인 수국이 활짝 펴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수국 하면 저는 제주도가 생각나는데요. 저처럼 수국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제주 못지않게 예쁘게 핀 수국 구경하러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새로 오픈한 스카이트레일을 체험하기 위해 체험장으로 바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스카이트레일 체험장에 가는 방법은 새로 생긴 코끼리열차를 이용하는 방법과 지리산 토종허브가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가는 방법 있습니다.

저는 새로 생긴 코끼리 열차를 타고 올라가 보았습니다.

코끼리 모양을 해서 코끼리 열차인가 싶었는데, 코끼리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데 왜 코끼리 열차이죠? (^^;;)조금의 의문(?)을 갖고 열차에 타봅니다. 

코끼리 열차를 타고 전망대에 내려서, 스카이트레일 체험장으로 내려갔는데요. 이날은 주말이라서 코끼리 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많아 전망 대역에서만 하차할 수 있었는데요.

평상시에는 전망대역-스카이트레일역-탑승장으로 이렇게 3곳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아주 짧은 거리긴 하지만 요즘같이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층 우거진 숲속 안에 거대한 설치물이 보이는데 바로 익스트림스포츠 스카이트레일이라고하는데요.

▲ 짜릿하고 즐거운 익스트림 체험 

벌써 입소문이 났는지 오늘도 역시 체험하러 온 관광객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30분의 줄을 기다린 후 드디어 스카이트레일 안전장비를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트레일은 120cm 이하인 아동은 체험 제한되어 우리 집 5살 유니는 아쉽게 타지 못해 울고불고 난리였는데요. (140cm 이하 아동은 부모님과 동반)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은 키 확인을 꼭 하고 체험하러 가시길 추천합니다.

드디어 스카이트레일에 올라갑니다.

아래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지상 3층의 높이로, 생각보다 높아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각형 형태의 타워로 63개의 장애물 코스를 줄을 달고 이동하기 때문에 더 무섭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랬던 걸까요? 줄을 이동하면서 움직이다 보니 힘이 약한 미취학 아동들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은 보호자동반이 꼭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초등학교 3학년인 겁쟁이 쭈니도 아빠와 함께 체험했는데요.

익스트림스포츠는 처음이지만, 곧 잘하더라고요.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1층 코스만 돌고 중도 포기했는데요. 졸지에 겁쟁이 엄마가 되었답니다.

역시 아이들은 날다람쥐처럼 날아다니더라고요.

1층, 2층, 3층 구성되어 있어 한층 한층 올라갈수록 높이가 높아지다 보니 공포감은 한층 상승, 중간중간 힘든 장애물 코스가 있어 꼭 안전에 주의하셔야 할 것 같더라고요.

스카이트레일은 유럽안전기준인 EN 인증으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하는데요. 2중으로 된 안전고리로 되어 몸을 싣고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익스트림스포츠답게 안전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비가 오면 아쉽게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없지만, 올 여름휴가는 운 봉으로 여름휴가 떠나는 건 어떨까요?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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