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랑상품권 택시-버스
요금결제 추가-배달의명수
온라인종합쇼핑몰 기능확대
군산조선소 내년초 재가동
조선 기술 인력 600명 양성
2024년까지 전기차 메카육성
중고차 복합수출단지 완공
새만금 수산가공종합단지
2025년 운영··· 군산밤바다
무녀도 해양레저체험단지
2024년 완공 캠핑장 조성
청년지식산업센터 설립
중고생 무상 시내버스 지원

강임준 시장이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영유아부터 초·중·고 교육까지 책임지는 교육도시를 강조하며 민선8기 본격적인 시정운영에 들어갔다.

민선7기 취임 당시 한국GM 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멈추는 등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 시장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힘을 쏟았다.

특히 위기의 골목상권을 일으키기 위해 군산사랑상품권과 배달의명수, 동네문화카페 등으로 강력한 자립형 순환경제로의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이에 강 시장이 민선7기 동안 추진한 성과와 민선8기 어떤 혜안을 가지고 시정을 운영할 것인지 그 계획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4년 전 산업고용위기 심각…강시장 심정은?

민선7기 취임 당시 군산은 한국GM 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연이어 가동을 멈추는 등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군산을 지탱하고 있던 두 대기업이 가동을 멈추자 관련 하청업체 등의 고용 인원들이 군산을 떠나며 지역 경제는 침체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시민들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으며, 어떻게든 지역위기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했다.

선순환 내수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동네문화카페, 군산사랑상품권, 배달의명수 등을 실시해 골목상권 회복으로 경제 안정화에 힘썼다.
 

▲민선7기에 이어 진행할 사업은 어떤 것?

군산사랑상품권은 민선8기에도 계속 발행할 계획으로, 택시요금 결제에 이어 내년에는 버스요금까지 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시민들의 이용편의 다양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배달의명수는 단계적으로 온라인 종합쇼핑몰로 발전시켜 나가고, 지역특산품과 농수축산물을 중심으로 택배 배송 프로그램을 구축해 쇼핑몰의 기반을 갖출 생각이다.

이어 점진적으로 카테고리를 일반 물품으로까지 확장해 종합쇼핑몰로 구성하고, 이용자 확대 및 편의제공을 위해 선물하기, 마일리지, 구인구직 등의 기능도 접목해 추진하겠다.

현재 건축 중인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올해 말에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23년 3월쯤 문을 열 예정이다.
 

▲경제적 힘든시기, 일자리 창출은 어떻게?

내년 초 재가동을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대한 전기, 가스, 수도 연결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제 조선업 생산기술인력 600명 양성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 재가동은 군산 재도약의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재가동은 물론, 경항공모함 등 특수목적선, 친환경선박 건조 등을 통해 조선분야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또한 오는 2024년까지 승용차, 트럭, 버스, SUV 등 24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전기차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새만금 RE100산업단지에 기업을 유치하고, 군산시 RE100 유치단 구성도 계획중으로 민선8기에 다양한 방면으로 경제를 살려내 향후 100년의 미래먹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강소기업 육성, 중고차 수출복합단지, 자동차대체인증 부품산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매매업체 입주 및 수출단지를 오는 2024년까지 완공해 1천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농수산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은?

민선8기에는 농수산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새만금 수산가공종합단지를 오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수산가공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새만금 농생명부지에 100만평 이상 스마트 양식 단지를 조성하고,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2023년에 본격 추진하겠다.

이어 내항 및 원도심 일대에 농업 식품산업 및 먹거리 관광 육성을 위해 군산 먹거리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하겠다.

여기에다 서수 수자제, 나포 십자들, 대야면 탑천 3개 지역에 36만평 규모로 쌀 중심 군산 농업에서 부족한 채소와 과일 등 원예산업도 집중 육성하겠다.
 

▲군산,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킬 복안은?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을 확충해 머무는 군산 관광에 적극 나서고, 동백대교 야간경관과 함께 군산 밤바다와 군산의 맛을 새로운 군산 관광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무녀도에 총 390억원을 투입해 인공잠수풀, 실내서핑장, 인공파도풀, 카누, 카악 등 다양한 레저체험이 가능한 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를 2024년까지 완공하고, 캠핑장도 만들겠다.

또한 2023년까지 말도∼보농도∼명도∼광대도∼방축도를 연결, 14㎞ 섬 트래킹코스를 조성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이어 소규모 게스트하우스와 농어촌 민박 이용 관광객에게 비수기에 한해 1박의 경우 숙박비의 10~20%를 군산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숙박업소 지원과 지역 상권을 도울 계획이다.
 

▲청년이 일하고 사는 군산을 위한 노력은?

군산의 젊은 인재가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군산에 4차 산업 미래 기술을 실현할 청년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하겠다.

또한 펀드 10억을 조성해 창업 초기와 단계별 성장도 강력히 뒷받침하고, 저렴한 임대료의 청년임대주택도 100세대 이상 건립해 청년 주거복지도 실현하겠다.

청년 창업가의 주거 지원을 위해 민선 7기에 추진한 군산 STAY 청년 창업 주거 지원 사업도 3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산단에 RE100 산단 등이 오는 2024년까지 조성되면 SK, 연구기관 등 비전 있고 소득 높은 청년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분야 높은 관심 어떻게 풀어나갈지?

공교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최대한 무상으로 제공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중고생(청소년)에게 무상 시내버스 요금을 지원하겠다.

이에 20억원을 투자해 내년 1월부터 16세 이상 청소년 모두에게 무상 시내버스 요금을 도입하고, 중학생은 임기 내 무상 시내버스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교육과 기술이 접목된 에듀테크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공공배달앱 2탄으로 실시간 문제풀이 ‘공부의 명수’앱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영유아와 보육 엄마들을 위한 영유아 전용 숲높이터를 군산예술의전당 2만평 공원에 조성하고, 걸어서도 접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할 말씀은?

이제 민선8기가 시작됐는데, 민선7기와 민선8기 구분 없이 오직 군산을 위한 시간만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지난 1972년 군산상고가 대 역전극을 펼치며 전국적으로 ‘역전의 명수’로 유명세를 탄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며, 군산 재도약의 원년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소중한 해이다.

군산상고의 역전의 명수 신화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동을 전했던 것처럼, 민선8기에 앞으로 군산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데 온 힘을 다 쏟겠다.

새로운 역전과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 화합과 연대로 군산의 후손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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