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빠르게 증가 991명 확진
전파-돌파력 강해 우려높아

13일 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양성이 나온 검사키트를 들고 있다.
13일 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양성이 나온 검사키트를 들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심상치 않다.

오미크론 변이에 이은 BA.5변이가 도내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속도대로라면 여름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7월 말을 거쳐 8월 이후에는 다시 예전수준의 폭증세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더 강한 전파력을 가진 ‘BA.2.75’가 새로 확산하기 시작해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전날 도내에서 99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562명, 군산 128명, 익산 122명, 완주 29명, 정읍·무주 각 27명, 임실 23명 등이다.

확진자가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유행 지속 경향을 뜻하는 1을 넘어선 1.19를 기록하고 있다.

재택치료자 수는 3천95명, 병상 가동률은 17%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1만1천2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BA.5변이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백신을 3차까지 맞고 코로나에 한 번 걸렸던 사람들도 다시 감염된 사례도 속출하면서 4차 백신접종 여부와 함께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하는지 방역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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