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도-시군 예산정책협

與의원-교육감참석 이례적
정부 예산 심의동향 등 파악
정치권-도-시군 긴밀협조
김지사, 민생경제회복 합심

민선8기 첫 전북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가 15일 도청에서 열린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하여 김성주 민주당 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심민 시장군수협의회장, 서거석 도교육감등 전북 국회의원 및 14개시장군수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전북발전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 /전북도 제공
민선8기 첫 전북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가 15일 도청에서 열린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하여 김성주 민주당 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심민 시장군수협의회장, 서거석 도교육감등 전북 국회의원 및 14개시장군수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전북발전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 /전북도 제공

민선 8기 들어 전북도지사 등 도내 자치단체장과 정치권이 15일 첫 공식 만남을 갖고,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정운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등 도내 여야 국회의원, 서거석 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민선 8기 도정 운영방향을 보고 받고, 2023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도내 시장·군수와 여야 국회의원은 물론 도교육감까지 정책협의회에 전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작업이 정부의 긴축예산 편성과 신규사업 억제 방침 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철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서 대응해 나가기로 의지를 다졌다.

구체적으로 기획재정부가 이달부터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 부처안 쟁점사업을 심의하는 것에 맞춰, 정부의 예산 심의 동향에서 증액활동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정치권과 도, 시·군이 긴밀한 연계시스템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전북도는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등 4개 사업과 예타 신청을 준비 중인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등 2건의 대형사업들에 대해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현안 논의에서는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모아 줄 것을 건의했다.

기초단체장들도 시·군별 주요 국가 예산 사업과 현안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항을 보면 △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 육상경기장 건립 △ 군산시 그린 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 익산시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국립 석재산업 진흥센터 설립 △ 정읍시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유 인프라 구축사업, 백신 전용 안전성 평가 기반 구축사업의 국비 반영 등이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 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과 폭염 등으로 민생이 위기에 놓여 있다”며 “민생과 경제회복에 온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여야 정치권과 14개 시·군 단체장, 교육감까지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가 함께한 전북 원팀의 출정식”이라며 “앞으로 도민의 꿈을 이뤄드리는 드림팀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다 보니, 완전체가 된 느낌”이라며 “다른 지역과 경쟁이 본격 시작되는 만큼, 전북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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