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와 교육현안문제논의
일부학교체육시설 전면개방
학교폭력매뉴얼재정립 주문
'전북교육정책방향' 도 밝혀

소통과 협치를 기치로 내건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행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19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를 방문해 상임위 위원들과 인사하고 교육현안에 대해 도의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교육위 위원들은 이날 서거석 교육감의 방문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전북교육 현안에 대해 기탄없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됐다.

김명지 교육위원장은 “교육감님의 교육위 방문은 소속 의원들의 위상을 격상시켜주는 방문이라 생각한다”면서 “매우 환영하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지 위원장은 “서 교육감 취임 이후 학교체육시설 전면 개방을 주문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아직 개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학교체육시설 전면 개방과 교육청 보유 시설도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용범위를 정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앞서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 5일 코로나로 인해 사용이 제한됐던 학교체육시설 전면개방을 발표한 바 있다.

학교체육시설 전면 개방은 서거석 교육감의 후보 시절 체육공약이기도 했다.

현재 도내 학교 체육시설은 초등학교 426곳, 중등학교 211곳, 고등학교 133곳 그리고 특수학교 10곳 등이다.

또 이정린 의원은 학교폭력에 대한 매뉴얼 재정립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저학년에게도 사용되는 학교폭력 가해자 표현은 너무 가혹하다. 변경이 요구된다”면서 “사법기관의 해결이 아닌 학부모와 교사들 간의 관계적인 측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교육감은 “의원님들이 주신 의견 감사하게 생각하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잘 검토해보겠다”면서 “전북교육 발전과 교육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 교육감은 교육위원회 방문 이후에는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전북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 “앞으로 전북교육청은 전북도청을 비롯해 각 지자체와 협력과 소통 관계를 돈독히 해 전북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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