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간부회의서 "법무부
비자발급 권한 시범공모도"

김관영 도지사가 민선 8기 도정 현안과 부합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22일 오후 열린 도 간부회의에서 산업부 첨단투자지구 지정공모와 법무부 비자발급 권한 시범공모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산업부에서 올 하반기 선정하는 첨단투자지구는 전북 산업성장동력 선점과 기업유치를 위해 의미가 크다”면서 “전북이 지정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기업수요 확보 및 시·군 협의, 정부 선정기준 분석 및 타당성 검토 등 준비를 철저히 해 적극 대응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법무부 비자발급 권한 시범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지역 인구의)10% 범위 내 외국인 노동자 비자 발급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좋은 제안’이라고 화답하며 관계 부처에 긍정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본인이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한 내용과 관련된 공모사업인 만큼, 잘 준비해서 전북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관영 지사는 공직기강 확립, 여름철 도민안전 사고 철저 대비 등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품위유지 등 공직기강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정부 발표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울산 개물림 사고와 관련해서는, 도내에 개물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고, 예방대책을 시군과 논의해 대책을 마련할 것도 당부했다.

이와관련 교육 등을 병행해 안전하고 성숙한 애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국가예산확보활동 상황점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방세 지원 △쌀 수급안정 대책 추진상황 △전라북도 도립공원변경계획 추진 △공동주택 경비근로자 휴게시설 환경개선 △감염취약시설 방역강화 △여름방학 맞이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사업 집중 운영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중점 토의가 이뤄졌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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