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서원 움직임-분발독려
특별자치도-공모사업 협업
예산확보-투자유치 힘써야
상시소통 선제적 대응 주문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달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전북도 현안법안 통과대응 철저, 중앙공모사업 대응, 국가예산 확보 총력대응, 투자유치기업의 사후관리 점검·대책과 수시소통을 주문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달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전북도 현안법안 통과대응 철저, 중앙공모사업 대응, 국가예산 확보 총력대응, 투자유치기업의 사후관리 점검·대책과 수시소통을 주문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지사가 지난달 29일 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며 전 부서원들의 움직임을 독려 했다.

취임 1개월이 됐으나 별로 달라진 것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가예산은 물론 전북관련 법안들의 연내 통과에 적극 대응할 것과 쿠팡 투자를 철회한 것을 의식한 발언도 쏟아냈다.

MOU체결 이후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선제적 대응해 투자유치의 결실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통해 전북도 현안법안의 국회통과 지원은 중앙공모사업 대응, 국가예산확보에 나서야 할 때”라며 “전북도 기업 투자유치 확대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투자유치기업과 수시로 소통하고 사후관리 점검은 물론 대책강구 등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들의 국회통과가 중요한 만큼, 국회 법안별 쟁점사항에 대한 논리를 보완하고, 관계부처 의원들과 지속적인 소통 노력도 병행할 것을 지시했다.

실제로 전북에서 연내 제정을 목표로 하는 법안은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제정에 목표를 두고, 여야 국회의원과 적극 협조해서 특별법안 마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각 실국이 전략적으로 협업해 중앙공모사업 선정 등 주요한 과제를 추진하는 데도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국가예산확보의 중요성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2주간 기재부 심의 진행 상황에 따라 중요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규모가 상당 부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선제적으로 상황을 파악해 달라”고 전 실국에 지시했다.

연내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많아 공무원들에게 분발을 강력하게 주문한 대목이다.

이어 투자유치와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진행상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자기업과의 상시적 소통과 애로사항 적시해결 등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김지사는 현재 쿠팡의 완주 물류센터 건립 투자 무산과 관련해 투자 성사를 위해 쿠팡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

완주가 아닌 다른 시-군에라도 투자하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갖고 쿠팡과 접촉 중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지역대학 학과 조정’과 ‘인구 10% 범위 내 비자발급’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해 달라고 호소력 있게 건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받아내는 등 지난 한달 동안 분주하게 움직여왔다.

또 대기업 계열사 5개 이상 유치를 선언하며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기에도 모든 역량을 쏟고 있어, 임기 내 민생회복 성과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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