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역세권개발-신산업육성
산업패러다임 전환 밑그림 완성
KTX익산역 복합개발사업 10월
민간사업자 기본구상제안 공모
익산 多이룸 스타트업밸리 조성
홀로그램기반 창업생태계 구축
공원-숲세권 명품주거단지 조성
만경강수변도시조성 2025년 착공
그린바이오지역핵심성장동력발전
국립희귀질환센터-산재전문병원
서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건립

정헌율 익산시장은 KTX익산역 중심 핵심공약을 바탕으로 제2의 경제부흥을 이끌겠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8기 공약사업 개요 및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민선8기 공약은 7대 분야, 10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통한 조직체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민선8기는 ‘역세권 개발’ 및 ‘신산업 육성’으로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라며 “이미 밑그림은 완성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성장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생활권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며 “자연 친화적 주거공간 속에서 언제 어디서든 여가와 쉼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시민들이 행복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KTX익산역 복합개발과 이를 연계한 창업 인프라 조성으로 호남 최대 경제혁신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KTX익산역 복합개발사업은 정부로부터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았으며, 국내 최고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민간사업자 기본구상 제안 공모를 시행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창업공간인 ‘익산 多이룸 스타트업 밸리’를 조성, 홀로그램 기반의 ‘익산형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업 최대 500곳 유치 및 일자리 5천여 개 창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 유치 등 XR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스타트업 밸리가 구축되면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XR산업 선도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

정 시장은 “이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고, 역세권 일대를 지역경제 성장축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시장은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 핵심은 시민들의 행복한 삶”이라며 “이를 위해 숲과 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도심 속 녹색공간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넘는 공원 및 숲세권 명품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흥·춘포·함열·무학공원 등 장기미집행 공원을 도시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 등 모든 조건을 갖춘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함라산 국립치유의 숲·용안생태습지 국가정원 조성사업, 왕궁특수지역 생태 힐링 숲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도심 곳곳에 정원과 산책로 등을 조성, 시민들이 가치있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시장은 “권역별 문화와 관광,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도시 곳곳에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콘텐츠를 도입, 일상 어디서든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행복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 시장은 그린바이오 분야를 지역 핵심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는 1단계로 오는 2024년까지 함열읍 일원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벤처·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R&D 사업화 지원 등이 이뤄지게 된다.

2단계는 창업보육지원시설 및 시제품 개발을 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혁신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최종적으로 바이오산단을 추가 조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집적화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시는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전문인력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생명 산업시설 등을 활용해 그린바이오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신산업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그린바이오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 미래 신산업 기술 및 창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가치사슬이 형성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효과 등이 기대된다.

정 시장은 “맞춤형 복지정책 및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유치전에 돌입한 국립 희귀질환센터를 비롯해 산재전문병원 등을 건립, 보건의료기능을 집적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근로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책임지는 국립 산재전문병원은 전북·충북지역에 전무하기 때문에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편리한 교통 및 우수한 지리적 접근성을 내세워 산재전문병원을 건립하고, 시민들에게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모 건강관리 및 출산, 육아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서부권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 및 시민예술인 1만명·생활체육인 10만명 양성사업 등을 통해 문화와 체육, 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행복생활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민생경제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민선8기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와 문화, 복지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밀착형 행정 시스템을 구축, 행복도시 익산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린 소통으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각고면려(刻苦勉勵)의 자세로 민선8기 현안 및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대한 최종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경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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