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화재피해
현장찾아 복구작업현황살펴
'외부처리시스템' 시행 지시
재활용 분리배출 동참 호소

우범기 시장은 지난 5일 전주종합리싸이클링 내 재활용선별장을 찾아 최근 화재사고가 난 시설의 보수 계획과 시설 복구 작업 현황, 재활용쓰레기 처리대책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우범기 시장은 지난 5일 전주종합리싸이클링 내 재활용선별장을 찾아 최근 화재사고가 난 시설의 보수 계획과 시설 복구 작업 현황, 재활용쓰레기 처리대책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최근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 재활용선별장의 화재로 폐기물 수거지연과 관련, 우범기 전주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불편이 없도록 후속대책을 주문했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 5일 전주종합리싸이클링 내 재활용선별장을 찾아 최근 화재사고가 난 시설의 보수 계획과 시설 복구 작업 현황, 재활용쓰레기 처리대책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여름철 생활폐기물의 차질 없는 수거 및 처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시종합싸이클링 재활용선별장은 지난 1일 새벽 잔재물 적재장에서 자연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쌓여있던 재활용 잔재물 일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후 현재까지 화재사고 수습 및 시설 점검을 위해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날 우 시장은 화재로 운영이 정지된 재활용선별장을 구석구석 살핀 후, 화재사고 후 재활용쓰레기 처리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매일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의 수거지연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급복구 완료시까지 안정적 외부처리 시스템을 신속히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우 시장은 또 예기치 못한 화재사고로 시설의 가동이 중단된 만큼 재가동시까지 시민들도 철저한 재활용 분리배출과 배출량 감량 등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들의 안전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시설인 만큼 가동중단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도 없어야 한다”면서 “여름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처리되지 않은 생활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생활폐기물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시설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기계 일부가 불에 타거나 열기로 손상되면서 작업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데다, 대신 처리할 업체를 찾기도 어려워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주리싸이클링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정상 가동하기까지 4~5달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급한 대로 민간 재활용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지역에서 하루 평균 배출되는 재활용 쓰레기는 40톤 정도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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