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봉-삼도봉 사이 화개재
산내면 반선리지구 30여리
물줄기 이뤄 여름여행 최적
트래킹-전적기념관-탐방로
캠핑장 운영 즐길거리 다채
지리산 탐방소 체험학습도

안녕하세요 전라북도 기자단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주변의 계곡이나 바다로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고 3년 만에 찾아온 여름 휴가철인 만큼 각 지역별로 가볼 만한 곳들을 검색하는 분들에게 전라북도 여름 여행지로 너무 추천 드리는 “뱀사골계곡”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남원 뱀사골계곡은 지리산 북쪽에 위치하여 토끼봉과 삼도봉 사이의 화개재에서 남원시 산내면 반선리 지구까지 39여 리 물줄기를 이루는 계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유명해서 많은 분이 가을 트래킹과 봄에 철쭉을 보러 많이 방문합니다.

뱀사골이라는 이름이 생긴 유례로는 다양한 전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표기에 따르면 하천의 모양이 뱀처럼 묘사되어 뱀사골이라 불리었다는 이야기와 배암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했다는 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죽었다는 전설에서 “뱀사골”이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전설로는 지금은 전적기념관이 세워진 자리에는 “송림사”라는 사찰이 있었으며, 어느 날 주지 스님이 신선대로 기도하러 올라간 뒤 내려오지 않자, 사람들 사이에서는 “7월 백중날 신선대에 올라가서 기도를 하면 신선이 된다”는 전설을 믿게 되며 많은 스님들이 찾아왔고 신선대를 올라간 스님들이 사라져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대사가 신선대에 기도를 하러 올라가는 스님의 옷자락에 독을 묻혀두었는데   다음날 뱀골 부근에서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와 죽어있는 주지 스님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스님은 신선이 된 것이 아니라 이무기에게 잡아 먹혔던 것이라고 하죠.

여기서 나온 이무기가 죽은 장소라 불린 것이라는 전설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뱀사골계곡은 트래킹뿐만 아니라, 전적기념관과 탐방로 그리고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초록 녹음이 가득한 지리산을 올라가며 시원하게 뻗어 내려오는 계곡을 보며 트래킹을 할 수 있고 곳곳에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계곡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위치한 신선로를 이용할 경우 무장애길로, 어려움 없이 뱀사골계곡을 보면서 와우마을까지 올라갈 수 있어 남녀노소 이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초입에 위치한 뱀사골계곡, 뱀사골 캠핑장은 제1 캠핑장과 제2 캠핑장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풍경과 함께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도 있으니 참고하여 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뱀사골계곡을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전적기념비와 함께 지리산 탐방소에서 체험학습과 숲 해설을 신청하여 보는 것도 좋고, 다양한 곤충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뱀사골계곡 아래로는 산채 식당들도 있으니 방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전북 여름 여행 계곡으로 캠핑을 떠나실 분들은 뱀사골계곡 여행을 참고해 보시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도 블로그기자단 '전북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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