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0여명과 소통 시간
시군에 공유-정책적 지원

전북도가 청년들의 일자리 실태를 분석하고, 새로운 정부의 정책방향과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발굴을 위해 11일 청년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이날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포럼단과 청년허브센터 등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갖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청년유입·정착 위한 일자리사업 추진방향과 행안부 등 중앙부처의 2023년 청년일자리 공모사업 선제대응 전략도 공유했다.

또한 청년들은 도내 거주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도에 바라는 청년일자리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단순히 청년 일자리 수를 늘리기 보다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논의했다.

이어 청년 정책의 실제 수혜자인 청년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방안, 청년의 주거 및 복지지원 대한 청년들의 건의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이 날 논의된 청년들의 제안을 시군·일자리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공유하고, 청년 욕구에 부응하는 정책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청년을 신규채용하면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행안부 공모사업 -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선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에게 청년을 매칭해 주는 ‘청년친화기업 일자리 매칭사업’은 괜찮은 기업의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지원책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청년들에게 실무체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중인 ‘청년인턴 사업’을 신임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대폭 확대하고, 타지역으로 떠났던 청년의 U턴을 지원하는 신규사업 추진도 구상하고 있다.

윤동욱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청년들의 구직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일자리 사업발굴과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양한 청년 욕구에 부응하는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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