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심 정시장 의지 반영돼
김제고-여고 등 하키구장 갖춰

김제시가 하키 실업팀 창단 및 육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고 체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성과 효과를 잘 알고 있는 정성주 김제시장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는 한들중(구 김제여중), 김제중, 김제여고, 김제고에서 남녀 하키팀을 육성하고 있고 하키 전용 구장도 갖추고 있어 하키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하키 종목 전국대회 개최는 물론이고, 체육 환경이 좋아 타 지역 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 올해에도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단, 대한하키협회 소속 하키 꿈나무 국가대표 선수단 등이 김제에 머물며 전지훈련을 했고, 전국 중고하키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하키 실업팀이 창단되고 육성되면 학교 운동부 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도 발생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로 문제 등으로 선수가 없다보니 경기에 나설 선수가 부족할 정도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와 실업팀이 연계되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 될 경우 선수 확보는 물론이고 타 지역으로 우수선수가 유출되는 상황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하키협회 이상훈 회장은 “미래가 불투명하다보니 선수들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을 한 뒤 운동을 그만두거나 타 지역으로 가는 상황이 많은 데 실업팀이 창단되면 운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에 남아 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며 “팀 창단 후 하키 활성화 및 지역경제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