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이 24일,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 숙원사업이면서도 난항이 계속됐던 이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1년에 최초 논의돼 20여 년의 시간을 끌어온 군산의 숙원 과제다.

신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이 사업 추진에 힘을 쏟아 이번 예타 통과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예타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75로 경제성 판단 기준인 1.0을 크게 웃돌아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45억원의 용역비가 계획돼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신 의원은 “20년 넘게 해결되지 않았던 지역의 숙원사업을 군산의 대표일꾼으로 풀어내 뿌듯하다”면서 “신규고용과 간접고용을 합치면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도 군산의 부흥을 위해 특수목적선진화단지 등 새로운 대형사업 유치와 예산확보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은 4,915억원을 들여 2022년부터 2027년까지 군산항 7부두 옆 남방파제 측면에 준설된 토사를 투기할 215만㎡(65만평) 규모의 투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금강 하구에 위치한 군산항은 매년 300만㎡의 토사 매몰 현상이 지속돼 선박의 입출항 항만 안전사고 예방 등 안정적인 통항 여건 조성 및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해서 준설이 필수적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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