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인증
시, 올해 전담팀-추진위 구성
공식행사-영화제 등 연계 추진

전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중⋅일 문화교류의 장을 여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시는 지난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 ‘제13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및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선포식’에서 중국 메이저우시와 청두시, 일본 시즈오카현과 함께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인증패를 받았다.

중국 취푸시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범기 전주시장 등이 서울 행사장에 참석했으며, 후허핑 중국 문화관광부장과 메이저우시⋅청두시 시장, 스에마츠신스케 일본 문부과학대신과 시즈오카현지사 등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을 포함한 4개 도시 단체장은 각국 문화장관으로부터 동아시아문화도시 인증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각국 및 도시간 협력을 다짐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매년 3개국이 각각 선정한 동아시아 문화도시간 문화예술 협력과 교류활동을 통해 상호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행사다.

시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공식 선포된 만큼 올해 1단계로 추진 전담팀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에 추진할 주요사업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공식행사인 개·폐막식을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세계종이문화축제·전주세계소리축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와 연계한 동아시아 문화도시간 연계교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전주만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중·일의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하겠다”면서 “함께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한중일 4개 도시가 문화를 매개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전진기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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