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9일 임실테마파크에서 14개 시장군수들과 ‘민선8기 첫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협치와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내 단체장들은 기업유치와 교육, 지방소멸대응, 인사교류 등 4대 안건에 대해 도와 시‧군이 최우선적으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양질의 기업유치를 위해 타깃기업이 발생하면 도와 시군이 협력해 부지공급과 인허가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첨단투자지구 지정 등 정부정책에 시군과 도가 TF팀을 구성한다.

교육협력 방안은 시‧군과 지역교육지원청․대학간 선도사업 발굴에 도가 적극지원하고,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등 지역특화인재 양성을 위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도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날로 심해지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지방소멸기금을 적극활용하고,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공동대응,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등에 공동으로 협력한다.

도-시‧군의 상호소통과 정책공유를 위한 정기 인사교류도 대상 직위와 규모도 구체화해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은 이 날 협력안건에 대한 상생협력협약서에 서명하고,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보완해 민선 8기 동안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로 했다.

또한 도-시‧군 정책협의회도 연2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정책협의회를 통해 도정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등도 논의키로 했다.

부처 건의사항과 건의문 채택, 시‧군간 갈등사안 등도 협의‧조정하고, 도-시‧군의 각종 정책추진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이번 건강한 동행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시장‧군수의 의견을 경청하고 머리를 맞대 정책대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고창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