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서울시교육청
업무협약 체결··· 완주 등
4개시군 6개초교 협력참여
특화프로그램-체재비 지원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전라북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 등이 참석해 교육협치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순) /전북도 제공
지난달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전라북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 등이 참석해 교육협치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순) /전북도 제공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이 서울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농촌유학 시범사업을 펼친다.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재경전북도민회는 31일 서울교육청에서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농촌 유학 시범사업은 오는 10월부터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완주, 진안, 임실, 순창 등 4개 군에 있는 6개 초등학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하며,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협력학교에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유기농 식단, 판소리, 수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은 유학생에게 월 80만원의 체재비를 지원한다.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교육협력추진단을 만들어 농촌 유학사업과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 활성화 방안,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공모사업 대응 등 다양한 교육 협력사업을 펼친다.

전북도는 시범사업 성과 분석을 통해 내년부터 농촌유학생을 1년 단위로 모집하고, 도내 모든 초·중학교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려움 없이 농촌유학을 할 수 있도록 특화된 주거시설을 제공한다.

진안 정천면 아토피 치유마을과 조림초 아토피 안심학교에 친환경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완주군 운주 농촌유학센터 등 도내 148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한 거주시설도 준비를 마쳤다.

전북교육청은 농촌유학 협력학교를 모집하고,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재경전북도민회와 서울교육청은 농촌유학생 모집, 홍보활동에 나선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는 농생명산업의 수도로서 경쟁력 있는 농업을 강화해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전북을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협치와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전 세계에서 우수 교육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공존을 위한 교육”이라며 “농촌유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 대표 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9월 2일까지 가정통신문과 e알리미를 통해 전북 농촌유학 희망자를 모집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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