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00일간 대장정에
여야 지도부 전북인사 없어
도-정치권 탄탄한 원팀으로
특별자치도-9조예산성사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정기국회가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개회된다.

전북은 현안 추진과 9조원대 국가예산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정기국회에 임하게 됐다.

100일간 대장정으로 진행되는 2022년 정기국회에 전북은 산적한 현안을 안고 있지만 정치 환경 및 대내외적 여건으로 상당한 난관이 예고된다.

정부는 이미 긴축재정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각 부처 및 시도간 예산 전쟁도 불가피해졌다.

더욱이 전북은 여야 정치권에 지역 출신 지도부가 없는 상황이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탄탄한 원팀 구축을 통해 전북 현안을 성사시켜야 한다.

여야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라는 점에서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등을 통해 정치 현안 그리고 국가예산 배정을 놓고 격렬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제로 출범하면서 대여 강경 공세가 예고된다.

이재명 대표는 여야간 협치와 함께 현 정부의 실책에 대해선 강하게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방어와 역공세로 대응할 전망이다.

전북은 정기국회에서 지역 현안 추진과 관련해 도내 지역구 의원들이 해당 상임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현안인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는 여야 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결의한 바 있다.

국가예산은 사상 첫 9조원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는 예산팀을 꾸려 국회에 상주하며 예산 전쟁에 나선다.

예산 활동과 관련해선 국민의힘 예결위원인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과 이용호 의원(남원순창임실)의 역할이 기대된다.

정 위원장의 경우 예결위에서 전북 몫을 최대한 확보한다면 차기 국회의원 총선에서 상당한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도내 의원들이 중복 배치돼 있어 주요 상임위원회를 커버하지 못하는 상태다.

결국 범전북 인사들의 도움이 필요하게 됐다.

남원 공공의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의 현안과 관련해 도와 정치권 그리고 범전북 인사들의 총력전이 기대된다.

한편 올해 정기국회 일정은 1일 개회식에 이어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가 가동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6일 더불어민주당, 7일 국민의힘 순이며 대정부질문은 19일 정치 분야,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 경제 분야, 22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이다.

국정감사는 10월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은 오는 10월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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