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 체험행사 운영
한옥마을 이벤트-야간체험 다채
기획할인전 '추(秋)천상품'
민속놀이마당 상시체험부스 운영
문화시설투어 우리놀이 도장깨기
전주역문화정거장 '기로(岐路) 展
5가지 프로그램 문화행사 개최
익산아트센터 다양한 이벤트 진행

추석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상황이라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찾을 수 있을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올해 추석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이 되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추석이 될 전망이다.

▲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추석날 만날 수 있는 보름달과 관련된 풍습과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한 ‘달, 달 무슨 달’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원을 들어주는 달 모양의 무드등 만들기, 나만의 토끼탈 만들기, 토끼와 떡방아 포토존에서 토끼탈을 쓰고 사진찍기 등이다.

소원등 만들기와 토끼탈 만들기는 1일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배부된다.

전주역사박물관 아랫마당에서는 추석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은 박물관 마당에서 경기전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체험 한마당’을 운영한다.

체험 한마당은 △여러 가지 만들기 체험 추석 포토존, 한복사진 폴라로이드 찍기, 가로세로 십자말풀이 등 5가지이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또 다른 관람객들과 제기차기 실력도 겨뤄보고, 기록도 도전할 수 있는 ‘도전! 제기차기’ 대회도 운영될 예정이다.
 

▲ 관광거점도시 전주 야간관광 이벤트

추석연휴 기간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이색적인 야간관광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경기전 광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이동식 관광안내소가 운영되고, 경기전 광장을 비롯한 전주한옥마을 곳곳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야간 체험 콘텐츠 등 풍성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 시간대에 이동식 관광안내소 운영을 시작으로 전주에 관한 퀴즈 룰렛 돌리기, 관광거점도시 전주 여행토퍼 인증샷 이벤트 등 관광객들에게 전주을 알리고 각종 선물을 지급하는 홍보 이벤트를 펼친다.

저녁 시간대에는 전주 SNS(비짓전주)의 관심도를 높이고 전주야간관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비짓전주’ 계정을 팔로우한 여행객에게 전동성당과 남천교, 전라감영, 덕진공원 등 전주 관광지를 아이콘으로 표현한 야광 타투 스티커를 지급한다.

또한, 여행객들이 전용 태블릿에 가족과 연인, 친구에게 남기고 싶은 말과 그림을 작성하면 경기전 돌담에 실시간으로 그 내용이 나타나는 미디어 그래피티 드로잉 체험도 무료로 진행된다.
 

▲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추석을 맞아 기획할인전 ‘추(秋)천상품-호사원이 소개합니다’를 진행한다.

기획할인전‘추(秋)천상품’은 전통공예 소재를 활용, 현대인의 쓰임에 맞춰 제작된 공예품으로 계절을 고려한 고급스러운 테이블웨어가 가능한 공예품과 자체 개발 캐릭터 ‘호사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캐릭터‘호사원’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까치호랑이’민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캐릭터로 공예문화 대중화를 위해 호기롭게 전주공예품전시관에 입사한 신입사원 콘셉트로 제작됐다.

호사원이 소개하는 이번 ‘추(秋)천상품’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3호 유기장 이종덕 장인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3호 부거리옹기장 안시성 장인의 공예품을 포함, 무명 테이블 매트(윤혜엽), THE ART 크로스백(교동아트), 도자기 수저받침 산(권성은 컴퍼니) 등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 전시용이 아닌 쓰임에 맞춰 제작된 공예품이 주를 이뤘다.
 

▲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한가위를 맞아‘2022년 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박물관 옥외뜨락에서 개최한다.

(단, 10일 추석당일 휴관)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맞이해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귀성객과 관람객에게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중 옥외뜨락에 상시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전통 민속놀이체험’ 부스에서는 대형 윷놀이와 연날리기, 활쏘기, 공기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옛 생활도구체험’ 부스에서는 조선시대 선조들이 사용했던 도량형기구와 맷돌, 절구 등을 사용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놀이마당 오감’에서 준비한 다양한 전래놀이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나무 채를 이용하여 나무 공을 쳐 가며 경쟁하는 민속놀이 장치기와 농경지모양을 바닥에 그리고 작전을 세워 공격과 수비를 하는 바닥놀이 이랑타기를 팀을 나눠 체험할 수 있고, 이긴 팀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행사장 소독과 관람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실시하여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으며, 박물관 관람과 체험참가 모두 무료이다.


▲ 우리놀이터 마루달  

전국 최초로 조성된 전통놀이문화 거점 공간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는 9일부터 11일까지(오후 1시~5시) 전주한옥마을에서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

일명‘우리놀이 도장깨기’로 전주한옥마을에 소재한 우리놀이터 마루달, 최명희 문학관, 전통술박물관, 전주부채문화관, 전주한옥마을 선비문화관 등 지정된 문화시설을 방문해 각각의 미션을 수행 후 점수를 모아,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 놀이 프로그램이다.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진행되는 미션은 제기차기, 딱지치기와, 비석치기, 칠교, 공기놀이, 화가투, 고누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놀이터 마루달 야외마당에서 현장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 전주천년한지관  

전주천년한지관은 오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주역 문화정거장’에서 한지 설치 미술 작품‘기로(岐路)’를 선보인다.

전주천년한지관이 올모스트 올웨이즈와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전주의 시간 속으로 출발하는 ‘전주특급열차 JTX’와 함께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전주역 문화정거장’ 조성 후 갖는 첫 전시로 전주의 과거·현재·미래를 엿볼 수 있는 영상, 전주 맛집들의 진한 한상차림을 녹여낸 전주가맥슈퍼, 민화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증강현실 등 다양한 전주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주천년한지관은 이중 전주한지 부문을 담당, ‘기로(岐路)’라는 전시명으로 설치 미술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기로(岐路)’는 전주한지를 활용한 설치 미술 작품 전시로, 한지가 지니는 예술적·조형적·본질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주안을 뒀다.

특히 전통 제조 기술과 현대의 미술 기법이 만나 전주한지가 지닌 우수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지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지를 켜켜이 배치해 고유의 질감과 빛의 투과성을 여러 깊이감으로 표현하고, 수록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시각적 접근에 촉각을 더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국립익산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은 8일부터 12일까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미륵사지를 환히 비추는 달빛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물 모양 쿠키틀 3종 세트 배부 행사, 소원 엽서 적기 체험, 행사 인증사진 이벤트, 전통 민속놀이(5종), LED 달·토끼 포토존 등 총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대면 체험용으로 제공되는 유물모양 쿠키틀 세트는 박물관 대표 유물인 금동제사리외호, 치미, 녹유 서까래기와의 모양을 본떠 제작한 것으로, 각 가정에서 쿠키틀을 사용하여 유물모양 쿠키를 만들 수 있다.

달콤한 쿠키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박물관 유물들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소원 엽서 적기 체험은 박물관 그림이 그려진 엽서에 이루고 싶은 소원을 적어 소원상자에 넣으면 1달 뒤, 엽서가 집으로 배송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 장소는 박물관 본관 로비이며, 별도 예약없이 현장에서 체험 가능하다.

추석 문화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행사 기간 중 박물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어린이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미륵사지 석탑 디자인 비누를 참여선물로 증정한다.

전통 민속놀이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팽이치기로 구성되고, 박물관 앞마당(어린이박물관 방면)에서 체험할 수 있다.

LED 포토존은 옥상정원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기상 악화시 야외행사는 운영이 중단된다.

행사 기간 중 11일 하루 동안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박물관 지하광장(역사의 거울)과 어린이박물관 외벽에서 몽유도원도, 십장생도 등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상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추석 당일은 휴관으로 행사가 운영되지 않는다.

행사 관련 더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http://iksan.museum.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익산문화관광재단  

익산문화관광재단은 9일부터 12일까지 익산역 앞에 위치한 익산아트센터에서 귀성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전통놀이체험과 매직 풍선, 깜작 마술 이벤트 등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고 있는 ‘인생 사진관’을 추석 연휴기간에는 매일 진행한다.

익산아트센터 2층에 사진작가가 상주해 가족사진을 촬영해주고 현장에서 바로 인화·제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여 소중한 추억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상가들과 연계한 소비 영수증 인증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 내 상가에서 일정 금액을 소비하고 그 영수증을 익산아트센터에 제출하면 익산관광 브랜드 캐릭터 ‘마룡’ 리유저블 컵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익산 아트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입장시간은 오후 6시 30분 마감)까지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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