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치, 손은조
문효치, 손은조

제9회 석정시문학상에 문효치 시인이, 제9회 석정촛불시문학상에 손은조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신석정 시인의 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신석정기념사업회가 진행하는 이번 공모에는 신달자, 안도현, 김영, 정군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석정시문학상 수상자인 문효치 시인은 전북 군산 출생으로 1966년 한국일보 및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당선됐다.

1966년 ‘신년대’ 동인회 참여를 비롯해 1980년 ‘진단시’ 동인회 창립, 1995년 문학과 창작 편집주간, 1996년 현대시인협회 상임이사 및 부회장, 1999년 동국문학인회장, 2001년 한국문인협회 사분과 회장, 계간 라토피아 편집고문, 2005년 국제 펜 한국본부 이사장 등을 거쳐 2016년 한국예총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삿갓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문효치 시인은 “이번 수상은 평소 흠모하는 분의 시 정신을 기리는 상이요, 고향 전북에서 주어지는 상이어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제 삶의 나머지 주어진 시간에 후회없는 문학 인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9회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자인 손은조 시인은 경북 경주 출생으로 월명문학상, 동리목월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손은조 시인은 “우연히 처음으로 빠져들었던 시가 신석정 시인의 작품이다”며 “어린 가슴을 얼마나 흔들어 놓았는지 동시만 배우던 작은 세계의 탈바꿈이자 나만의 노트를 만드는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석정문학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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