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본문화관 '완판본전주곡'
3인3색 아트콘서트 진행

바흐의 음악을 듣고, 그리고, 기록하는 이색 콘서트가 완판본문화관에서 열린다.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완판본 전주곡’은 서양음악, 시각예술, 목판인쇄 등 각 분야 아티스트가 참여해 바흐의 음악을 듣고 그리고 기록하는 3인3색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다희 작가는 2011년부터 음악번안시스템을 주제로 다양한 작업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완판본문화관과 함께 협업을 시작했으며, 완판본문화관은 이다희 작가의 음악번안시스템을 오선지로 연상되는 서양악보법이 아니라 바흐의 음악 기호를 목판으로 판각, 전주 한지에 인쇄, 다채로운 채색을 더해 완판본 악보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음악번안시스템은 서양의 고전음악과 한국의 전통기록 매체(한지, 완판본)와 융복합을 시도했으며, 바흐의 오래된 음악을 전주의 완판본 판각 방식으로 재생시키는 예술적 재해석을 기반으로 한다.

이 결과물은 2019년 전주팔복예술공장의 입주보고전시를 시작으로 2022년 금호미술관까지 다수의 국내외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다양한 장르간의 융복합을 목표로 하는 만큼 관객과의 소통을 꾀하고 있는데, 3인 3색 아트콘서트 ‘완판본 전주곡’ 또한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연계선상에서 마련됐다.

피아니스트이자 문화예술크리에이터인 변자연 대표의 피아노연주, 해금연주자 오정무의 해금으로 듣는 바흐 등 다양한 관객층이 음악과 미술, 출판 인쇄 문화를 동시에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3인 3색 아트콘서트 행사에 참여를 원하시면 완판본문화관(063-231-2212~3)으로 신청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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