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민선8기 첫 직원
소통의 날··· "실패서 교훈
얻어 다음에 좋은 결과있어
전북 성공신화 직원과 함께"

13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22년 9월 소통의 날 행사에 김관영 도지사가 전북의 위상을 빛내고 성과를 낸 부서에게 혁신도정상을 시상하고 민선8기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특강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13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22년 9월 소통의 날 행사에 김관영 도지사가 전북의 위상을 빛내고 성과를 낸 부서에게 혁신도정상을 시상하고 민선8기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특강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도지사가 13일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과감히 도전하라”고 도청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민선8기 첫 ‘소통의 날’ 행사에서 적극적 행정을 강조하며 이 같은 당부를 전했다.

그는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실패 후에 그 실패에서 경험을 찾고, 교훈을 얻고 다음번에는 결코 실패하지 않으리라는 노력을 계속한다면 분명히 다음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저도 젊었을 때 고시를 좀 준비했는데 6번이나 떨어졌다”며 “굉장히 많이 떨어지다보니 때로는 깊은 실의에 빠질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뭐가 문제인지 분석하고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자신에게 실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도전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주었던 책도 소개했다.

최재천 변호사의 ‘실패를 해낸다는 것’으로, 200권을 구매해 과별로 2권씩 비치하겠다고 밝혔다.

책은 전 국회의원(17대, 19대)이자 법조계, 정치계, 학계, 문화계를 넘나들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6년간 다양한 실패 사례를 분석한 실패학 기본서이자 종합서다.

김 지사는 최근 이룬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익산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 등 성과를 언급하며 “취임식(을 한지) 두 달 반이 지났는데 곳곳에서 희망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며 “성공 스토리가 쌓이면 전북에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전북의 꿈을 도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낼 것이고,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게 할 것”이라며 “전북의 대전환, 전북의 성공 신화는 혼자서는 할 수 없고 청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청 직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청 직원 9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앞으로도 매달 소통의 날을 열어 도정 현안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전문가 특강을 통해 행정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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